대외변수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레벨 상승 시도 때마다 네고 물량이 상승을 억제하고 있고, 990원 부근에서는 하나로텔레콤 외국인 역송금 수요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991.20/60원으로 전날보다 1.80/40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90.50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91.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0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990원 테스트 장세를 보이면서 상승폭과 하락폭이 모두 제한되고 있다. 장중고점은 993.50원을 기록하고 있고 장중저점은 990.70원으로 최근의 변동폭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일단은 기조적으로 상승 추세는 여전하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또 매매주체들은 마냥 숏포지션으로 밀기에도 하나로텔레콤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는 1700포인트 부근에서 소폭의 등락하고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외국인은 400억원이 넘는 주식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일단 990원 지지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하방요인이 다소 충돌, 변동성을 줄이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당 역송금은 환율의 상승요인, 월말 네고는 하락요인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이며 상승과 하락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은 아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은 최근의 급격한 변동성에서 탈피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며 990원 부근에서 달러 매수세는 어느정도 나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단은 990원은 지지되는 현재 상황에서 오후에는 네고 물량등이 출회될 수 있어 이에 따른 주의는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역외 움직임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이번주 하나로텔레콤 지분 역송금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총을 마친 가운데 이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수요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990원 중심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