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리서치(Hedge Fund Research)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주말까지 이벤트드리븐 헤지펀드은 2.9% 투자손실을 기록했다.
이 정도 손실은 증시 주요지수 하락률에 비하면 양호한 것이지만,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데 상당히 큰 수수료를 물고 있는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기에는 충분한 정도의 부진한 성적. 지난 한해 동안 이 펀드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4.9%였다.
M&A에 투자하는 방식은 몇 가지가 있다. 차입매수의 경우 합의가 발표되면 그 세부 조건이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을 경우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어떤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이라면 인수주체의 주가는 하락하고 인수대상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란 베팅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이 실패로 돌아서면 투자자들은 주가가 예상과 각각 반대로 움직여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에 따르면, 손실이나 투자자 환매에 직면한 펀드 중에서 영국계 펀드인 20억 달러 규모의 티스베리캐피털매니지먼트(Tisbury Capital Management)와 역시 영국 소재 80억 달러 규모 폴리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Polygon Investment Management), 영국 행동주의 펀드인 사이클라딕캐피털(Cycladic Capital LLP) 그리고 환매로 인해 딥헤븐이벤트펀드(Deephaven Event Fund)를 폐쇄한 나이트캐피털그룹(Knight Capital Group) 등이 주목된다.
이들 펀드에 영향을 미친 최근 깨진 인수합병 사례는 190억 달러짜리 클리어채널커뮤니케이션스(Clear Channel Communications)건과 900억 달러 규모에 달했던 브라질 발레(Vale)사의 엑스트라타(Xstrata) 인수시도 등이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급락하자 M&A성사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환매를 요청한 것.
특히 클리어채널 쪽에 투자했던 폴리곤은 지난 해 플러스 투자수익률을 기록했고 올들어서도 1% 미만의 소폭 적자를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 최근 수개월 동안 매우 큰 환매 요구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티스베리는 얼라이언스데이터시스템스(Alliance Data Systems)에 투자했지만, 올해 1월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Blackstone Group)이 규제당국의 요건에 대해 우려하면서 64억 달러 인수합병 처리과정을 중단하자 주가가 폭락해 타격을 입었다.
얼라이언스는 곧바로 블랙스톤에 소송을 제기했고, 블랙스톤이 합의를 수행할 것이라고 확약한 뒤에 이를 철회했다. 그러나 이 인수합병의 결론은 아직 미지수다.
2002년 설립된 사이클라딕은 올들어 3월 21일까지 주가가 30% 폭락했다. 지난 해 44% 손실을 낸 이 펀드는 지난 해 8억 3000만 달러에 달하던 자산규모가 올해는 2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