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시즌으로 외국인 역송금 수요는 일단 마무리되는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아래 방향으로 환율을 짓누르고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등 대외 변수는 일시적인 영향을 주었을 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5분 현재 992.80/993.30원으로 전날보다 5.0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92.20원으로 전날보다 5.7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4.20원 상승한 992.00원으로 출발했고 이후 990원이 잠시 깨지기도 했으나 꾸준하게 990원 윗선에서 거래되면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전 중 북한의 서해상 미사일 발사가 단기 악재로 부각될 수 있었으나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가 꺾이지 않고 역외쪽도 달러 매도세로 일관하면서 환율의 급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오후 대변인 입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고 990원 지지를 시험하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도 1700선을 잠시 넘어서는 등 안정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어 환율에는 하락 우호적이다.
시장참여자들은 990원 지지도 깨질 수도 있다고 보면서도 주말 장 막판 포지션 정리 물량이 나올 수 있어 변동성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배당금 결산이 조금씩 마무리되고 있고 외국인이 역외쪽에서 달러 매도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같은 단기 악재가 불거졌을 때 외국인 움직임을 먼저 파악해야하는데 오늘의 경우 외국인이 꿈쩍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황으로는 990원 지지가 조금 위험할 수는 있지만 장막판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쉽게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 개입이 나온후 조금 조심스럽게 매매에 임하고 있는 분위기도 있다”며 “990원 중심의 소폭의 등락으로 장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