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스다 미야코(須田美矢子) 일본은행 정책심의 위원은 지역 경제금융간담회에서 "일본 경기는 당분간 둔화되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경기 확장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현재 금리가 대단히 낮은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금리가 인상될 것을 의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다만 지금은 2008년 경제 전망이 하방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금융시장의 혼란과 불안정성이 높아져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상하 양방향 위험요인을 선입견 없이 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다 위원은 "각국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시장 동향이나 경제 영향을 최선을 다해 분석하고 이에 따라 일본 경제가 물가안정 속에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인지 판단한 뒤에 이 결과에 따라 정책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진주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보지만, 빠르고 유연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계속 의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다 위원은 원자재 가격 변화가 경제나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간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지나칠 경우 세계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통화정책 대응 면에서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양 측면을 동시에 조화하기가 쉽지 않은 난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스다 위원은 "한 가지 열쇠는 기대 인플레이션"이라며 설명을 시도했다
즉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원자재 인상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따라서 교역조건 악화가 경제 성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상대적으로 수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반대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가계 쪽에서도 상승하게 되면 원가 부담이 제품 가격으로 전가되며 또한 명목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긴축 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라는 얘기다.
스다 위원은 "경기인가 물가인가라는 양자택일 문제가 등장하곤 하지만, 이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길게 보자면 지속적인 경기 확대를 유지하는 조건이 된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이는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