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인플레이션 대응과 함께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인해 조만간 7위앤 선이 무너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중국 런민은행(PBOC)은 달러/위앤 중심환율(Central Parity)을 7.0130위앤으로 전일 7.0252위앤 대비 0.0122위앤 낮게 고시했다.
전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현물환율은 장외 거래에서 7.0318위앤을 기록해 최저치를 경신했다.거래는 7.0252위앤부터 7.0323위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제 주문은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졌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중국 당국은 원유와 곡물 등 수입가격이 급등하면서 폭설 피해로 인한 충격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위앤화 절상 속도 가속화를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서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8%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3월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8.1%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위앤화 절상 기대가 강화되면서 투기적인 자금 유입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회적으로 큰 폭의 절상을 단행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위앤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로는 빠른 절상 속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유로화나 일본 엔화 대비로는 오히려 절하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절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연말 달러/위앤 환율 전망치를 하향 수정, 약 6.6~6.8위앤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다. 특히 JP모간체이스의 경우 6.30위앤선까지 하락, 16% 가까운 연간 절상 속도를 예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