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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OLL] 이코노미스트별 2월 광공업생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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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김연순 김혜수 변명섭 정탁윤 기자] 국내외 은행 투신운용사 증권 등 금융권 소속 이코노미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광공업생산 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이 기사는 27일 오전 6시 2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뉴스핌 경제예측 컨센서스: 2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11.58% 증가 전망
- 예측 최고: 전년동월비 14.60% 증가 전망
- 예측 최저: 전년동월비 8.20% 증가 전망

"수출 급증과 기저효과로 13.2% 증가"
[임노중 교보투신운용 이코노미스트] 수출이 지난달 20.2% 증가한 데다 기저효과로 인해 2월 광공업생산이 큰 폭(13.2%)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지난해 2월 광공업생산은 -0.2%였다. 소비재판매가 1월 4.7%에서 2월 4% 초반으로 둔화될 것이다. 1월에 나타났던 설 효과가 없어진 이유다. 투자지표는 설비투자가 기저효과와 기계류 수입 증가 등으로 7~8% 늘어나겠지만 건설투자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밀어내기식 분양 영향으로 안좋을 것이다. 건설투자는 상반기 내내 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 1월과 같이 현재의 경기는 견조하지만 전망은 부정적이라는 톤이 유지되는 것이다.

"14.6% 증가…기저효과와 수출"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14.6% 증가해 전달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저효과가 작용한 가운데 소비가 설날 위치 효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올 2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20.2% 늘어나 1월(15.4%)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 해는 2월 소비에 설날로 인한 매출 확대 효과가 상당부분 반영되었으나 올해는 1월 소비에 설날 효과가 대부분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전월비로는 1.1% 늘어나 1월(2.5%)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12.7% 견고한 증가세 유지"
[이동수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이 수출호조와 자동차 등 내수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12.7%의 견고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전월비로는 1.4% 증가가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신흥국 수요와 원화약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개선으로 수출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국내경기 하강이 완만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호조, 전년 반사효과로 10.3% 증가"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 2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 전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의 경우 전년 대비 반사효과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과 더불어 수출 호조, 기업체감경기 개선, 제조업 고용감소폭 축소, 산업용 전력 사용량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생산 증가율은 1월에 이어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자동차 생산 급감(자동차공업협회 기준 전월 대비 23.6% 감소)과 1월 중 반도체 생산 급증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광공업 생산 전망에 있어서는 다분히 최근 증가 전환하고 있는 재고에도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IT산업의 재고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2월 소비재판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비교적 양호한 내구재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비우호적 반사효과와 소비자물가 급등에 따른 실질 구매력 약화, 설 이후 대형마트 판매 감소와 관련된 비내구재 소비 둔화 등을 감안할 때 다소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견조한 수출로 11.6% 증가"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이는 긴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효과로 판단된다. 따라서 내수 출하는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해 2월 증가율 0.6% 증가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승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반면, 수출이 전년대비 18.8% 증가함에 따라 수출 출하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2월 광공업생산 예상 증감율은 전년동기대비 11.6%, 전월비 0.6%.

"조업일수 감소로 8.2% 증가에 그칠 것"
[주이환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 설날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2월 광공업생산은 증가세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자동차 수출 위축에 따른 자동차 생산 부진도 2월 산업생산 둔화의 한 원인이다. 2월 광공업생산 예상 증감율은 전년동기대비 8.2%, 전월비 -0.5%.
올해의 경우 설날이 목요일에 위치해 일요일에 위치한 지난해에 비해 사실상 조업일수가 2~3일 가량 더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생산의 큰 폭 둔화가 불가피하다. 자동차생산이 부진했던 것도 부담이다.
반면 IT산업의 판매 및 생산이 여전히 호조세라 전체 산업생산의 큰 폭 둔화를 저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평균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0.1%의 여전히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어 생산활동은 아직 활발하다고 평가된다.

"IT 재고 증가로 생산감소…9.5% 증가"
[오석태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설 연휴로 인한 1월 반등 이후에 산업생산과 소비재판매 모두 조정을 받을 듯 하다.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9.5%, 계절조정 전월비 -2.0%를 예상한다. 1월 급격히 늘어난 IT부문의 재고량은 단기적인 생산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지식경제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역시 2월 소매 판매의 둔화세를 보여준다. 산업생산과 소비재판매 모두 곧 약세를 나타낼 것이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특히 미국 경기 침체)는 한국의 수출과 산업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가계의 실질 소득과 소비에 타격을 줄 것이다.

"14.2% 증가하지만 기저효과 덕"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4.2%, 전월비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4% 이상 급등은 기저효과 요인이 크다. 숫자가 높아도 좋게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IT 주도로 수출이 2월에 나쁘지 않았다. 경기선행지표가 계속 빠질 것으로 보여 경기 하강기조가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상반기 경기는 완만한 슬로운 다운이 예상된다.

"14% 급증… 수출 + 기저효과"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수출호조 및 기저효과에 따라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4.0% 증가해 지난 1월 보다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월비로는 0.8% 감소.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2월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 이에 더해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내수 역시 둔화 폭이 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겠지만,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3월 이후의 경제지표는 현재의 글로벌 경기를 감안할때 뚜렷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2.3% 증가…견조한 수출증가"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미국경제 침체로 인한 경기불안감 고조에도 불구하고 2월 광공업생산 역시 전년동기비 두자리수 증가하는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년동기대비 12.3%, 전월비 0.8% 감소를 예상한다.
미 경기침체가 여타 선진국 및 중화권경제로 아직 전염되지 않음에 따라 견조한 수출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내수 역시 새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 기대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 경기향방에 따라 장기적으로 한국수출의 급랭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1~2월의 광공업생산 호조를 올해 한국경제의 호조 지속으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전년동월비 5.1% 상승하며 1월 비해 0.8%포인트 하락함으로써 연초의 경기호조세가 불안한 경기확장세임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9.5% 증가"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5% 증가에 그쳐 전월 11.8% 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1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하는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0.5일이 적은 가운데 2월 자동차생산이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고 2월 유통업체 매출도 전월보다 둔화되는 등 산업생산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생산활동의 둔화는 소비심리의 위축, 기업체감경기의 약화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및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 그동안 누적된 상품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 침체 및 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 상승 흐름은 지난해 4/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5% 증가해 전월의 급락에서 벗어나지만, 전년동월비는 소비심리 약화, 주가 하락,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5.8% 증가에 그쳐 지난해 11월(+7.2%)을 단기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월비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의 경기 상승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점차 둔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8.8% 증가… 경기선행지수 악화"
[전종우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2월 광공업생산은 수출호조세가 지속됐다는 점은 유효하나 내수가 1월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비 8.8%, 전월비 2.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업일수도 전년 2월에 비해 1일 정도 줄었으며 특히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전월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들어 신차효과 등도 경감되는 경향이 있어 1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므로 산업생산 측면에서도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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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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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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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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