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조건 최우선 불구 고용안정 오너십확립 산업발전도 고려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제 아무리 서둘러도 오는 8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은행(총재 김창록)과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이철휘·이하 캠코)는 매각과정에서 가격 조건을 최우선 요소로 보겠지만 고용안정과 바람직한 오너십 확립, 그리고 산업발전에도 긍정적인 적격자를 찾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김영기 이사는 26일 오후 3시30분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지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매각은 8월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은은 오는 4월 8일 매각주간사 참여 의향을 접수받은 뒤 4월 중 주간사와 함께 법률자문과 회계업무를 맡을 법인까지 선정한 뒤 입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찰 공고 전까지 산은과 캠코는 매각주간사 등 법률 회계 자문인과 함께 방위산업부문을 끼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성에 따른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로 바뀐 대우종합기계 매각 때처럼 방산부문을 분리하는 방안이나 분리하지 않았을 때 외국인에게도 입찰허용이 가능한지 등을 짚고 가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매각주체는 예비실사도 거칠 예정이다. 이들 과정이 빨리 마무리 지어진다면 입찰공고는 5월 중에도 가능하지만 빨라도 중·하순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입찰마감을 한 뒤 가격조건과 경영계획 입찰자 적격성 검토를 다시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정밀실사 기간을 보장한 다음 구체적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산은은 밝혔다.
이 모든 과정이 아무 탈 없이 이뤄지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8월쯤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당연히 고용불안 또는 기간산업 해외매각 가능성 반대를 걸고 노조가 실사 저지를 하거나 외국인 입찰제한 등의 요인을 둘러싼 정치논란이 개입하면 매각은 그만큼 늦춰질 수밖에 없다.
매각작업과 관련 매각 주간사는 산업은행 M&A실을 기본으로 하고 1~2개사를 추가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매각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격조건이라고 김영기 이사는 못박았다.
"캠코를 통해 공적자금까지 투입됐고 그동안 받지 못한 원리금에다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가격조건이 최종 매각 결정에 다수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김 이사는 "종업원 고용안정과 바람직한 오너십 확립은 물론 조선산업 발전에도 바람직한 적격자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조선업체 등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 참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이같은 논리를 내놓으며 매각가격을 포함한 계량적 지표 말고도 정성적 지표도 함께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