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장직후 뉴스핌(www.newspim.com) 편집국으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그 분은 자신을 두림티앤씨의 (소액)주주라고 밝히면서 전날 저녁에 출고된 두림티앤씨 기사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 기사는 다름아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내용을 간단히 정리한 2줄짜리 내용으로 감사의견 부적정설에 대해 조회공시 관련사안이었다.
그는 "그 기사를 보고서 회사측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도 받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하소연했다.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했는데 부도가 난다는 것이 이게 말이 되냐. 단지 조회공시에 불과한 것일 뿐 반드시 회사가 부도난것은 아니지않느냐. 이미 상당한 돈을 투자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전에 다른 회사에 투자할 때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공시내용을 부인하는 답변을 했는데 왜 이번에는 전화도 안 받는 것이냐."
그는 다급한 속내를 이어갔다.
그 개인투자자는 전화를 끊고 난 뒤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전화를 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재차 물어왔다.
마치 기자와 통화(대화)를 통해서라도 투자금을 회수할 방법을 찾기는 바라듯이 간절하게 통화했다.
다만 기자는 "단지 공시내용을 정리한 것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답변을 했을뿐이다.
투자는 전적으로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다. 때문에 그 투자자는 어디에 가서 하소연하기도 힘든 게 주식투자의 냉엄한 현실이다.
혹자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투자한 그 분을 비난할지도 모른다.
또 부도설에 휩싸일 정도라면 두림티앤씨에는 주주들의 전화쇄도로 전화통에 불이 났을 법하다.
그렇더라도 제대로 된 답변공시도 없이 주주나 투자자들의 전화를 무작정 회피하는 회사측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상장을 통해 투자자의 귀중한 돈을 가져갈 때는 언제이고 지금와서는 나몰라하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코스닥 시장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불신은 쌓여만 갈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