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도 2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이에 화답하면서 환율의 단기 급락세에 영향을 끼쳤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6.30원으로 전날보다 20.90원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76.10원으로 전날보다 20.00원 하락한 가격대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인 974원선에 바싹 접근한 가격대고 지난 20일1010.00원으로 마감한 이래 사흘 동안 33.70원이 빠졌다.
이날 현물환율은 994.00원으로 전날보다 3.20원 하락한 가격대로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 장세를 보이면서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해 나갔다.
한때 976.20원까지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다 결국 976.3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역외쪽이 달러 매도를 주도하면서 환율은 아래쪽을 받쳐줄 수 있는 세력이 나타나주지 않았다.
또한 정부의 성장보다는 물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발언에 이어 이날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이 과도한 절상에서 조정되는 과정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129억 2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6일 매매기준율(MAR)은 985.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주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그동안 환율의 하락을 막아주었던 국민은행 외국인 배당 역송금 6억 달러 가량이 소화되면서 환율은 아래쪽 지지를 잃어버린 상황”이라며 “정부의 환율 하락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이 이어져 시장에서는 환율 조정세를 이어갈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