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체이스와 베어스턴스가 인수가격을 5배 올리기로 기존 계약을 수정했다는 소식이 금융주 전반을 끌어 올리는 호재로 작용했으며, 지난 달 기존주택 매매가 7개월 만에 2.9% 증가한 것도 고무적인 재료가 됐다.
24일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지난 주 목요일 종가대비 187.32포인트, 1.5% 상승한 1만 2548.64로 마감했다. 장중 260포인트 넘게 급등한 뒤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S&P500지수는 20.31포인트, 1.5% 상승한 1349.82를, 나스닥지수가 68.64포인트, 3% 상승한 2326.75를 각각 기록했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2.9%나 오르며 7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의 위험 보유성향이 강화되면서 재무증권 수익률은 급등했다. 유럽 시장 참가자들이 부활절 연휴로 인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변동장세를 거쳐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일본 엔화 대비로는 100엔 후반까지 급등했다.
국제 금 시세는 이날도 소폭 하락하면서 사흘째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1% 내린 배럴당 100.86달러에 그쳤으나, 지난 주 급락세 이후 다시 투기세력들이 원자재로 몰려들면서 상품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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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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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548.64... +187.32 (+1.52%)
나스닥...... 2,326.75... +68.64 (+3.04%)
S&P500.......1,349.88... +20.37 (+1.53%)
러셀2000...... 701.28... +19.86 (+2.91%)
SOX........... 352.50... +12.61 (+3.71%)
유가(WTI)..... 100.86... -0.98 (-0.96%)
달러화지수..... 72.90... +0.15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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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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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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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0.61(+0.02). 1.59(+0.13). 2.37(+0.05). 3.33(-0.01). 4.17(-0.04)
24일 1.08(+0.47). 1.81(+0.22). 2.62(+0.25). 3.56(+0.23). 4.37(+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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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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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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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5426.... 99.44 .... 153.40.... 1.9859.... 1.0086.... 89.91
24일 1.5422.... 100.72.... 155.36.... 1.9856.... 1.0198.... 9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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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월가 투자자들은 주말 진행된 JP모간과 베어스턴스 사이의 수정 계약 소식에 이목을 집중했다. 뉴욕타임스(NY Times)지가 최초 보도한 바대로 JP모간은 기존 베어스턴스 인수조건인 주당 2달러를 주당 10달러로 5배 인상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장중 100% 넘게 폭등했다. 또한 이 소식에 다우 구성종목 중 씨티그룹이 3.5% 급등했고, AIG가 2.6%나 올랐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1% 상승했고, JP모간 및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S&P 업종주 중에서 금융업종지수가 1.6% 상승했는데, 다만 이는 주택건설업종주 지수가 2.6% 상승한 것이나 원자재업종지수가 3.8% 급등한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거시지표 중에서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제출한 2월 기존주택매매 규모가 연율 503만 호로 2.9% 증가해 당초 시장의 예상을 뒤집었다. 7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한달 변화로 추세를 짐작하기는 곤란하지만 당장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됐다.
뉴욕 증시가 인상적인 랠리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시장의 변화가 워낙 급격하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가 몸에 배었다.
예를 들어 제프리즈(Jefferies & Co.)의 수석시장분석가인 아트 호간(Art Hogan)은 "또다른 베어스턴스가 나오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를 비롯해 몇몇 분석가들은 이번 주가 1/4분기의 마지막 주이기 때문에 머니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윈도드레싱' 성격의 매수 주문도 상당히 강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쨌거나 이날 월가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를 비롯한 여타 금융시장 당국이 신용 위기를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풀어나가고 있구나 하는 신뢰감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베어스턴스의 헐값 매각을 보면서 월가에 베어스턴스 도미노 사태를 우려했던 투자자들도 이런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신용 위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뉴욕 증시의 랠리는 성격상 "베어마켓 랠리"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