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원유,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데다 중간재인 금속1차제품, 화학제품까지 높은 가격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수입물가가 두달 연속 20%대의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고 생산자 물가 역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재료 및 중가재 물가까지 뛰어올라 향후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원재료 및 중간재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했다. 이는 1998년 10월의 20.6% 이후 최고치이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원유, 곡물 등의 국제원자재와 화학제품 등이 지목됐다.
원자재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5.0% 올라, 지난 1998년 1월의 57.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지난 1월(45.1%)에 이어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전월비로는 3.8% 증가했다.
특히 국산품 원재료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7.5% 상승한 반면, 수입품 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대비 51.3%나 뛰어올랐다.
농림수산품(3.8%)이 밀(전월비 18.6%), 대두(9.4%), 옥수수(2.9%), 커피두(12.1%) 등의 수입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원유(3.2%), 연광석(20.1%) 등도 모두 수입품으로 광산품(3.2%) 물가를 끌어올렸다.
공산품(12.1%)도 고철(12.1%), 고철(15.8%)이 급등해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다.
중간재 물가는 사료, 화학제품, 금속1차제품 등이 오름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년동월대비로 12.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0월의 14.1% 이후 최고치이다. 전월비로는 2.3% 상승했다.
국산품 중간재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2.3%, 수입품은 같은 기간 14.6%상승해 수입품 물가가 조금 더 높았다.
특히 음식료품(전월비 7.8%)은 수입품목인 냉동연육(71.0), 팜유(24.5%), 사료(10.1%) 등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속1차제품(전월비 6.9%)도 백금(26.6%), 알루미늄괴(13.4)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 물가도 전년동월대비 3.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 1월, 3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3.6%에 이어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