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9일 신용전망 보고서를 통해 “대한통운 인수가 표면적으로는 4조1000억원이라는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졌지만 1년 후 유상감자를 통한 회수 가능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투입규모가 크지 않고 감자대금 유입 후 타인자본을 통한 조달비중도 크게 낮아져 금호아시아나에 미치는 재무적 부담을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적으로 일괄적인 신용등급 조정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2009년 4월 이후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대한통운에 대해 약 3조6000억원 가량의 유상감자를 실시함으로써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이유다.
이에 따라 신주를 인수한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에는 약 1조8100억원이 재유입되고 금호산업 등 금호그룹의 구주주에게도 2000억원의 감자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한신평은 봤다.
결국 금호의 신주인수 투자잔액은 1조4286억원이고, 이 중 2121억원을 자체자금(보유현금, 자산매각, 유상증자 등)으로 조달하고 2165억원은 외부차입으로 조달하는 양호한 구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형욱 연구위원은 “그룹전체적으로 감자과정에서 외부주주에 대한 자본유출이 불가피하지만 대한통운의 부외 자산가치까지 감안하면 기존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신용전망에 대해선 “인수주체가 확정됐고 법정관리에서 탈피했기 때문에 일단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금호아시아나의 구성원으로서 그룹적 관점에서 재조명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