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특히 '제네시스'를 만드는 5공장에서 출고 적체 해소와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는 품질을 당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정 회장은 현장 순시에 앞서 경영현안과 생산현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사관계 안정을 바탕으로 생산에 진력해 국내에서 170만6000대를 생산, 연간 최대 생산실적을 경신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5공장과 차체설비 시운전공장 등을 시찰한 정회장은 생산라인 개보수와 설비관리를 위해 수고한 보전, 안전관리, 생산기술 요원들을 격려했다.
자동화기술부 산하인 차체설비 시운전공장은 신공장 양산단계에 앞서 설비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차체조립지그, 용접설비, 로봇 등의 제작과 설치, 시운전을 담당하는 곳이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를 만드는 5공장에서 제네시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그는 지난 1월 8일 신차발표회에서도 '제네시스'의 우수성과 신기술을 꼼꼼히 설명하며 "현대차가 해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내 선도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제네시스 계약대수는 이달 중순 현재 1만5000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출시 초기 부품공급이 지연된 데다 계약 건수마저 지속적으로 늘어나 평균 2~3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부품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생산목표를 월 500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력 생산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출고기간도 상당히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올해로 공장가동 40주년을 맞이한 울산공장이 흔들림 없는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 임직원들 모두가 새로운 각오를 다져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최근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에 ‘올해 최고의 차’로 이름을 올린 아반떼와 싼타페를 언급하며 "한국차 최초로 최고의 추천 차종으로 선정된 것은 현장의 손끝에서 나온 값진 결실"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품질현대’의 이름으로 질주하고 있는 아반떼와 싼타페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의 신세기를 만들어갈 명차 ‘제네시스’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그에 걸맞은 품격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시찰하며 정 회장은 "올 들어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둔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해 있지만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로 정면 돌파하자"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사업목표 311만대 판매와 매출 46조원 달성은 물론 1인당 생산대수와 품질 등 모든 면을 도요타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임직원들의 정신무장과 비상한 노력을 주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번 현장경영 첫 방문지로 울산공장을 찾은 것은 국내 최대 사업장인 울산공장의 위상뿐 아니라 현대차 글로벌경영의 기초가 되는 모(母) 공장으로서 역할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68년 코티나를 처음 조립 생산한 이래로 공장 가동 40주년을 맞이한 울산공장은 현대자동차 역사의 산실이다. 약 2만8000여명의 근무인원과 연간 144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형에서 대형까지 승용차종 풀라인업 생산체제와 수출전용부두까지 갖추고 있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현대차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높아진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