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한국전기초자가 장하성펀드측(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에서 추천한 감사후보를 감사로 선임, 장펀드측의 경영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기초자는 강세로 전환, 1시 36분 현재 10%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장하성펀드측은 한국전기초자의 정기주총에서 펀드측이 추천한 김석연 변호사(경제개혁연대 부소장)가 감사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주총 참석 주식 중 의결권을 보유한 주식의 52.8%의 찬성표를 얻고 선임된 것.
펀드측은 "주주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국내소액주주들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펀드가 추천한 김석연 감사는 회사법에 정통한 변호사로서 대주주의 경영전횡과 주주이익을 훼손하는 의사결정에 대해서 견제를 하고 주주이익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하성펀드측은 지난해 11월 전기초자 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가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시도했을 때에 공개매수가격이 적정가격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응하지 않고 공개매수가격의 부당함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대다수의 소액주주들도 펀드의 의견에 동의하여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아사히글라스의 공개매수시도가 실패한 바 있다.
펀드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펀드가 추천한 감사후보를 지지한 것은 지난해 한국전기초자의 최대주주인 아사히 글라스가 실시한 공개매수가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무시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아사히글라스는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개매수하려는 계획보다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측은 이어 "만약 아사히글라스가 자신들의 경영전략상의 필요에 의해서 상장폐지를 시도할 계획이라면 당연히 기업의 내재가치에 상응하는 정당한 공개매수가격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