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향 및 금주 전망
전주 KTBF0803은 외국인들이 2만3천 계약 넘는 물량을 내놓으며 매도공세를 강력하게 펼침에 따라 급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로 주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환율이 급등하고 스왑베이시스가 작년 11월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외환 및 스왑시장이 불안해지며 낙폭이 더 커졌다. 중기전망을 나쁘게 보지 않는 국내기관들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흘러내리는 시세를 저지하지는 못했다.
주중 FRB가 2,000억 달러에 달하는 긴급유동성 공급조치로 외화유동성 여건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환율이 980원대를 넘어서고 스왑시장 불안이 오히려 증폭되면서 다시 급락세를 재현하며 107.20대로 떨어져 마감가가 형성되기도 했다. 주말이 되어서야 선물저평 확대와 저가인식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으로 소폭반등이 이뤄졌다. 한 주일 동안, 증권이 15,169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계약 23,140계약 순매도했다. 14일(금) KTBF0803은 전전주말대비 79틱 하락한 107.39로 마감됐다.
미국 경기침체의 징후가 농후해지고 금융시장 불안도 다시 악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까지 전염된 가운데 소비경기와 고용상황도 악화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체경기가 다시 호전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세가 둔화조짐을 보인 것도 경기상황이 그 만큼 나빠진 것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한편, 사모펀드 파산설, 굴지의 투자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등 금융시장불안과 신용경색상황도 재발경향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엔 캐리 청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엔화자금은 그 동안 저금리에 대한 불만으로 일본을 탈출해 세계 금융시장에 유입되며 유동성증대에 일조해왔는데 미국시장 불안으로 귀국을 서두름에 따라 시장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주 우리 국채선물 시장에서 펼쳐졌던 외국인 매도공세도 이런 미국시장 불안이 배경이 됐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현물 장외시장에서는 1조 넘게 순매수함으로써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국내금리인하에 베팅했던 세력이 빠져나간 반면 유동성 공백으로 벌어진 재정거래기회에 주목한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주 1년물 스왑베이시스가 306까지 벌어지는 등 외화유동성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임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작년 11월과 같은 시장불안이 야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작년 12월 이후 채권시장 약세는 외화유동성 부족에 의해서라기 보다 은행채, CD발행에 따른 수급악화변수가 더 많이 영향을 미쳤고, 지금은 국내자금이 오히려 은행과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므로 작년 말과는 다른 여건이라 판단된다. 이번 주 국채선물은 외국인 움직임에 따라 높은 변동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기관들의 매수대응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금주 및 금일 KTBF0803(KTBF0806) 예상가격 범위는 107.10~107.70(106.80~107.70), 107.15~107.50(107.00~107.4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