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은 미국 금융위기가 걷잡을 수 없는 미궁 속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감으로 확산되면서 미국 주가와 금리 그리고 달러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간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재할인 창구에서 자금을 받아, 이를 베어스턴스에게 28일짜리 기간 자금으로 지원하는 형식을 취했다.
정확한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지원 규모는 베어스턴스가 제공하는 담보가 얼마나 되느냐에 달렸다고 연준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의 손실 위험은 JP모간이 아닌 연준이 전적으로 지게 되며, 이런 방식의 직접 자금 지원은 대공황 사태 이후 처음이다.
앨런 슈워츠(Alan Schwartz) 베어스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시만 만에 자금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단호히 유도성 위기를 거부했던 태도와는 상반된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미 그동안 베어스턴스가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는 루머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며, 만약 무어진다면 미국 금융시스템 위기의 폭풍의 눈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50%가까이 급락해, 시가총액의 반절 이상인 57억 달러가 하루 새 날라가 버렸다. 주식시장 역시 급격히 위축되면서 미국증시의 다우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94.65포인트, 1.6% 급락한 1만 19651.0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베어스턴스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기에 바빴다. 가격이야 어쨌든 빠르게 매각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가능한 인수자로는 JP모간과 헤지펀드인 시타델(Citadel Investment Group)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사모펀드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