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14일 "우리나라는 선진국 따라잡기를 국가의 내걸어야지 국민소득 3만불, 4만불이라는 것은 기업의 목표라면 몰라도, 국가의 목표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한국경영학회의 '경영자 대상' 수상 강연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선진국 따라잡기가 경제뿐만 아니라 법질서, 문화수준, 생활양식 등 모든 부문의 선진화를 의미한다면 기업과 기업인은 역할분담 차원에서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한국이 가장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집중투자해야 한다"며 "일본과는 서로 경쟁력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상호협력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것도 의미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완화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특히 대그룹들의 경우 경제력 집중 문제와 국제경쟁력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국내의 타 기업들이 하고 있는 기존 사업에 진출하기보다는 선진사업에 뛰어들어 이러한 두 가지 문제를 대기업 스스로가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기업의 목표는 이익의 극대화가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냄으로써 국부를 증대시키고 일자리를 늘려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이 이날 수상한 경영자대상은 한국 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창단 이래 경영학의 각개 분야별 전공 교수와 기업인, 도서관 및 연구소 등 각종 기관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경영관련 학회 중 최다 회원을 보유한 학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