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간 이어진 불안 심리 가운데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로 시작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27%로 전일대비 보합,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35%로 0.01%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틱 상승한 107.23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 기사는 14일 오전 9시 3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어제 6000계약 넘게 국채선물을 팔아대던 외국인들은 점차 매도량을 늘려 현재 3500계약 정도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98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이 현재는 2.8원 하락한 979.4원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또 다시 980원을 뚫을 가능성은 열려 있는 만큼 시장의 불안 심리는 쉽게 걷히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다른 기관들이 국채선물을 발빠르게 담으면서 국채선물은 현재 하락출발에서 5틱 상승한 10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긴 하지만 원화 유동성은 좋은 데다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완전히 없어진 게 아닌 만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지난해 말에 스왑관련 청산 물량을 털어낸 후 담아낸 물건이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 쏟아낼 물량이 많이 있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없지 않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환율 움직임이 불안하고 외국인들이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주식, 채권을 모두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탄력적인 매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인들이 물건을 일부 정리하는 것 같아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일부는 저가매수를 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장기매수기관 이외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매수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미국에서는 외화유동성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그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 시장이 기대하는 정도도 되지 않는다"면서 "계속 엎치락뒤치락 공방을 펼치면서 외인, 스왑 움직임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