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다간 19일 이후 총재자리가 공석이 될 위기에 놓이면서 다양한 해법이 제기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차선책들이 눈에 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일본은행법 자체를 개정하자고 하는가 하면, 향후 5년간 후쿠이(福井俊彦) 현 총재를 재지명하는 것이 공석을 피하는 유일한 해답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참의원(상원) 본 회의는 정부가 제시한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안 중에서 무토우 도시로((武藤敏郎) 현 부총재의 승격안과 이토 다카토시(伊藤隆敏) 도쿄대 교수의 부총재 지명안에 대해 각각 부결했다.
다른 부총재 후보인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교토대 교수안에 대해서는 공산당이 반대했을 뿐 다른 야당의 동의하에 가결했다.
한편 13일 중의원(하원)은 다수의 동의를 거쳐 정부의 인사안을 모두 동의, 결과적으로 시라카와 마사아키 지명자만 최종 임명이 가능하게 됐다.
일본은행법에 따라 총재 및 부총재 지명자는 참의원과 중의원 양원의 동의를 거쳐야만 정부의 최종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인사안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는 새로운 지명자를 내놓을지 아니면 무토우를 다시 재지명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며, 17일까지 새로운 인사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19일이 후쿠이 총재의 임기 만료시점이기 때문에 새 인사안이 이틀만에 동의를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무토우를 재지명할 경우 여야의 끊임없는 대립으로 결론이 나기 어렵기 때문에 마땅한 인물이 없다면 후쿠이 총재를 다시 5년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공석이 발생하면, 이번에 임명 동의을 얻게 된 시라카와 마사아키 지명자가 임시 총재대행으로 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