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쉽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로 촉발된 달러 수요로 인해 장은 큰 폭의 변동장세를 연출하며 마감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27%로 전일대비 0.11%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31%로 0.10% 상승한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45틱 하락한 107.25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4시 5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이 4012억원 규모의 주식을 대거 팔면서 원/달러 환율은 26개월 만에 최고치인 982.4원에 마감됐다.
이렇게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수출업체에서 선물환 매도가 나왔고, 달러를 확보하려는 외국인들이 스왑 관련 물량을 쏟아내면서 스왑베이시스는 또 다시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1년물을 기준으로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는 -278bp까지 확대됐고, 2년물은 -259bp까지 벌어졌다.
이 같은 불안 상황이 지속되자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을 6011계약 내다 팔았다. 투신도 적은양이지만 866계약의 순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외국인들의 이 같은 매도 행렬에 시장의 심리는 크게 주저 앉았다.
연중 최고 수준으로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자 CRS와 엮인 물량이든, 본드-스왑과 관련된 물량이든 추후 손절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과 비슷하게 CRS 페이와 현선물 매수를 했던 포지션이 달러 유동성 부족에 의해 CRS 리시브, 현선물 매도로 이어졌고 이는 또 다시 IRS 시장에 불안감을 전이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본드-스왑에서도 손절이 나왔다.
특히나 IRS커브는 더욱 플랫해 졌다.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지고 CRS의 불안감이 전이됨에 따라 1년물 IRS금리는 8bp상승한 데 반해, 10년물 IRS금리는 24bp하락했다. 각각 5.19%, 4.91% 기록.
전문가들은 글로벌 신용경색에서 촉발된 이 같은 불안으로 스왑과 연계된 손절 물량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 공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해 말과 마찬가지로 CRS에서 불안이 촉발돼 IRS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면서 "불안심리가 이에 가세해 향후에 조금 더 손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작년 말부터 로스컷을 많이 한 상태여서 2~3개월 간 얼마나 물건을 담아뒀겠느냐"면서 "이 때문에 향후 손절 물량이 대거로 나올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배당금 역송금으로 달러수요가 많아 환율 상승이 불가피한 것 같다"면서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고, 스왑베이시스가 더 벌어지면서 불안심리가 짙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다만 다음주 FOMC도 있고 이에 대한 배팅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월초가 되면 분위기가 진정될 것 같다, 지금은 외국인, 환율 등의 변수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