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 소식으로 안정세를 찾았던 채권시장은 현재 서로 상반된 재료 가운데서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16%로 전일대비 보합,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23%로 0.01%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07.68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틀간의 금리상승이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덜어내고 있는 점 등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점은 외환시장의 안정과 확대된 스왑베이시스의 축소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침체가 단시일 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수록 국내경기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이 때문에 금리가 오를 때마다 저가매수는 꾸준히 들어와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에도 장은 지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 가시적으로 나타난 재료가 없는 만큼 박스권 상에서 레인지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롤오버에서 외국인들의 누적 포지션이 얼마나 될 지가 관건"이라면서 "이들이 물건을 담을 때는 차곡차곡 담아도 덜어낼 때는 속도를 내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일단 주식이 상승하는 등의 안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미국쪽 금융기관의 부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지금은 금리가 위도, 아래도 모두 쉽지 않은 레인지 장세"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