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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고군분투..성과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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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아니다…'점진적' 평가 지배적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대의 위기 대응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계도 또한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유동성 경색으로 고전하고 있는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에 대해, 이 증권을 담보로 국채를 빌려주는 2000억 달러 규모의 '혁신적인' 유동성 지원책을 내놓은 것과 동시에 다른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한 각 지역별 유동성 공급은 물론 상호 통화스왑계약 확대에 따른 추가 자금 지원도 내놓았다.

이 소식에 미국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다우지수가 3.55% 급등하면서 근 5년래 최대 일일 상승세를 기록했고, 2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12년 만에 최대 폭 올랐으며 달러화가 급반등했다.

하지만 이번 연준의 대책은 그 자체 발본적인 위기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그 동안 나온 유동성 공급 대책과 같은 점진적인(incremental) 성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장 유동성 위기는 제어할 수 있겠지만, 신용 위기나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핸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연준의 금리인하도 거의 한계지점에 도달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와 달러화 가치 급락 우려 속에 연방기금금리는 2% 내외까지 인하된 이후 추가로 더 내려봤자 역효과만 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연준은 이제껏 실시한 부양책이 경제전방으로 응원군이 되어 구체적인 효과를 드러낼 때까지 기다리면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 작업은 중앙은행 혼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금융 규제당국과 민간 금융기관의 노력과 희생이 불가피해 보인다.


◆ 연준 4000억 달러 유동성 공급 완료, 성과와 한계

연준은 이제껏 총 4000억 달러에 이르는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용시장의 정상적인 회복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임시적인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스템의 정상 작동과 신뢰의 회복을 앞당기고 제대로 된 증권 가격이 형성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연준 고위 스탭은 기자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는 딜러들이 MBS 등을 보유하거나 매매하는데 부담을 덜고, 이에 따라 마진콜 사태나 정부지원 모기지기관에 대한 우려 증폭 상황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동성 부족 사태로 인해 제대로 가격조차 매길 수 없는 모기지증권의 현실적인 가격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유동성 공급은 위기의 근본 원인이 된 미국 주택시장 조정과 서브프라임 및 여타 증권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은 아니며, 이 같은 위기가 빠르게 진척, 해소되기를 돕는 '촉매(catalyst)'일 뿐이다.

앞으로 또다른 시장의 문제가 물거지면 연준은 또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이며, 활용 가능한 대책을 고려에 넣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이번 유동성 공급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에서는 연준이 MBS를 직매입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부 형성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자체 결의를 통해 이들 증권을 직매입할 수도 있지만, 이는 해당 증권시장의 유동성 문제나 가격 결정에서 왜곡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거부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런 조치를 원했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연준이 MBS를 보유할 경우 발생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구조에 제대로 대응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공세적인 금리인하 기대를 억제하는데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하 기대가 거의 확고하던 시장이 하루 만에 그 가능성을 60% 선으로 줄여잡았다.

4월 회의까지 포함해서 2% 혹은 1.75%까지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형성된 상태로, 지금으로선 2% 정도까지만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제한적인 평가, 향후 추가 대책은

화요일 미국 금융시장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가장 똑똑한 대책(smartest measure)"이라던 전문가들은 냉정한 평가를 내놓기 시작했다.

라잇슨ICAP(Wrightson ICAP)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루 크랜달(Lou Crandall)은 이번 연준의 대책에 대해 "이번 대책은 이제껏 나온 아이디어 중에서는 가장 창조적이고 뛰어난 것"이라며, "이는 연준이 정규 공개시장조작으로는 손 댈 수 없는 주택저당증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이번 대책에 대해 "이전 유동성 공급 조치와 마찬가지로 본성상 점진적(incremental)인 대책이며 MBS 시장 혹은 이 증권을 대량 보유한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이날 미국 금융시장의 움직임에서 보이듯 TSLF는 스프레드 확대를 억제하여 통화정책의 효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급단적인 대폭 금리인하 가능성은 줄어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각각 0.50%포인트씩 금리인하 전망을 고수하며, 또한 미국 경제전망도 변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아가 조지프 브루셀라스(Joseph Brusuelas) IDEA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이 미국 신용시장 위기나 경제 전반에 대한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한계를 그었다.

그는 정부가 나서 패니매(Fannie Mae) 등의 기관채를 직매입하거나 좀 더 큰 재정 부양책을 도입하고 나아가 채권보증업체와 군소은행 일부에 대한 구제 금융 실시 등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온라인 금융신문 마켓와치(MarketWatch)는 "연준이 난동을 부리는 '신용 경색' 드래곤과 일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다음 번 대책은 뭐가 될지 궁금하다"며 최근까지 연준의 전략에 대한 평가를 시도했다.

지금 연준으로서는 이전 공세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그리고 재정부양책에 따라 환급된 세금이 미국인들의 집에 수표로 도착하는 '응원군'이 나타날 때까지 최대한 버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연준의 전략은 경기 침체를 모면해 보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다만 금융 혼란이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지 않도록, 즉 이른바 금융가속기(financail accelerator)'가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최대 목적"이라고 적절히 분석했다.

MBS시장의 악화가 대출을 억제하여 경기 전반에 타격을 주고 다시 이것이 추가적인 자산가격 하락과 대출 억제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란 얘기다.

한편 연준은 법적으로 증권을 매입하는 등 직접 개입도 할 수 있지만, 그 동안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재정적으로도 위축된 이상 이를 보전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도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물론 연준은 지난 해 8월부터 총 4000억 달러를 쏟아 붓고서도 아직 충분한 정도의 공개조작 실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는 한다.

그러나 연준 관측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동성 전쟁에서 치쳐가고 있는 연준이 새로운 옵션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도 지적했듯이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MBS 직매입 후 자체적으로 계속 이를 보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 크랜달은 "연준이 최고등급 MBS는 직접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이런 방안이 선택된다면 미국 중앙은행 시스템 차원에서도 커다란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영구보유 결정이 아니라면 지금 28일짜리 기간 공급안을 약 3개월 정도로 확장하는 것도 방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또 데이빗 그린로(David Greenlaw) 모건스탠리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 FOMC에서 MBS를 연준의 장부에 보유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심각하게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선택 방안 중에서는 연준이 비은행 금융기관들에게 직접 대출을 실시할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올기는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방식의 자금 공급은 1930년대 이래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크랜달은 "이 경우 직접 자금지원에 따른 혜택보다는 시장의 인지 쟁점이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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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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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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