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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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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2008년 3월 둘째주(3.10~3.14)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 산업은행 조준희 과장,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 한국외환은행 조현석 대리, 미쓰비시도쿄UFJ 정인우 팀장, 삼성선물 전승지 이코노미스트, 우리선물 신진호 이코노미스트,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등 10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 그룹 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10일 오전 1시 3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3월 둘째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948.90~963.5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940.00원, 최고 953.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958.00원, 최고 967.00원 전망


▷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 원/달러 환율 950.00~965.00원 전망

지난주 움직임으로 봐서 위쪽이 열려있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외쪽은 지난주에 달러를 많이 사기도 했고 차익실현을 하는 등 다소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영향력은 컸다. 이번주도 역시 NDF 역외선물시장 움직임이 중요해 보인다.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동시에 지난주에 목격했듯이 시가가 높이 형성되면서 장중 변동성은 그리 크지 않은 움직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다우지수는 12000포인트가 중요한데 이 선이 무너지면 더 혼란스러워질 듯하다. 현재 상황에서 아래쪽으로 환율이 움직인다는 것은 좀 힘들어 보이고 위쪽이 아무래도 편안해 보이는 장세다.


▷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
: 원/달러 환율 950.00~962.00원 전망

지난주 후반 갭업 상승 여파로 주초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962.00원까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강력한 롱마인드는 조금씩 수그러들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증시도 지난주 빠지긴 했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정부의 환율 관련 발언도 진정되는 등 변화도 있었다. 지난 주말과 같은 환율의 급등세를 유지하기는 조금 힘든게 사실이다. 3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배당여력이 커보이지는 않아 이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 주주총회 시즌으로 이에 따른 변수는 있을 수 있다.


▷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 원/달러 환율 940.00~958.00원 전망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발 신용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엔/달러가 102선대로 급락했으나 추가로 하락하기에는 중요한 레벨이 있어 부담스럽다. 미국 역시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하고 일부 시장안정 조치가 나올 경우 글로벌 달러의 급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의 경우 워낙 급작스럽게 오른 데다 조선업체를 비롯한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지난 2월말 935원대까지 급락했다가 950원대로 급등하는 과정에서 역외쪽에서 손절성 커버매수 등 매수가 급증했지만, 960원에 접근할 경우 물량 부담이 만만치 않다. 단기 고점은 봤다고 본다. 옵션물량의 경우 960원보다는 970원이나 980원대에 걸려 있는 물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미국의 금융위기 진정 여부가 주된 초점이며, 그 여파에 따라 수급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다.


▷ 산업은행 조준희 과장
: 원/달러 환율 952.00~962.00원 전망

이제 큰 레벨의 상승은 진정된 듯 하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더 큰 뉴스가 나와야 크게 급등할 수 있다. 지난주에도 실제로 시가가 높이 형성된 것이지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듯이 이번주도 NDF 시장참여자들의 동향이 중요해 보인다. 지난 주말 상승폭이 커서 네고 물량도 많이 나왔고 결제수요도 많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이로 인한 움직임이 덜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는 상승레벨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고 보면 된다. 주거래 범위는 955~960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있고 급등세는 일단 잦아들 가능성이 크다. 지난 주말 급등세 속에 달러화 추가 매수도 진정되는 모습이 보였다.


▷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
: 원/달러 환율 948.00~967.00원 전망

현재 시장은 미국 시장에서 다시 금리인하를 서두르는 등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막상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오히려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는 방증이 되기 때문에 시장에는 일장일단의 영향력이 있다. 지난주 움직임으로 시장은 다시 예측하기는 조금 힘들어졌지만 시장마인드 자체는 숏이 기를 펴기 힘들어 보인다. 분위기 자체는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960원선은 차트상으로는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지난주 957원대가 뚫리면서 위로 열렸다. 960원선은 심리적 저항선은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미국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느냐가 관건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외환은행 조현석 대리
: 원/달러 환율 953.00~962.00원 전망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960원대 추가 상향 여지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20원 이상 급등하면서 단기 급등 인식이 생겨나긴 했다. 그렇지만 아직 고점을 확인했다고 보기 일러 단기 기세상 고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발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점 인식으로 숏을 냈던 데에서 손실을 보고 위로 밀리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주가 급락 속에서 외국계를 축으로 하는 주식 관련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진정 여부가 관건이겠지만 이번주의 경우 일단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흡수된 이후 960원대 상승을 한번이라도 보려는 기세싸움이 강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쯔비시도쿄UFJ 정인우 팀장
: 원/달러 환율 948.00~967.00원 전망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2월말 네고 등 공급 우위로 935원선까지 밀렸으나 3월 이후 수급 개선과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서 960원대까지 접근하는 등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이런 과정에서 역외세력들의 스탑성 매수에 더한 강력한 매수가 유입됐고, 국내도 단기 급등 속에서 숏을 냈다가 크게 낭패를 보기도 했다. 아직까지 미국의 금융시장 위기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 고점을 봤다고 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그렇지만 현재 시장이 미국 변수가 좌우하는 시장이어서 미국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오버슈팅으로 귀결되면서 반락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는 급등 기세 지속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등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위기감이 고조될 경우 다우지수가 급락하면서 역외쪽의 매수공세가 클 것이며, 이럴 경우 지난 2006년 10월 최고치인 966원대까지 열릴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미국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면 단기 오버슈팅 인식이 작동하면서 955원 이하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다시 스탑성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저가 매수가 유입될 수 있으나 이럴 경우 고점 매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연간 환율 전망이 910~970원 수준이었다면 연간이라는 시간차원에서 박스권 고점대에 와 있는 것이므로, 950원대 후반이나 960원대 수준에서는 과도한 매수플레이는 자제될 필요가 있다. 상승 기세가 강할 때는 시장분위기에 편승하면서 추종 분할 매수를, 조정 여지가 있을 경우는 상황별 고점 분할 매도 관점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삼성선물 전승지 이코노미스트
: 원/달러 환율 950.00~965.00원 전망

대외변수는 달러 약세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경색 부각과 미 증시 주요 지지선 하향 이탈로 안전자산선호 지속되며 원/달러에 하방 경직성 제공할 듯하다. 미국 소매판매와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대내변수는 11일 한라컨소시엄의 주식양수도 등 인수작업 마무리돼 이와 관련한 달러 수요발생 가능성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SKT와 KT&G의 주총이 14일 예정돼 있어 외인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 유입 가능성과 스왑시장 불안 지속, 외국인 주식 순매도 분위기로 하방 경직성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계속되는 수주 뉴스 영향이 있고 환율 상승으로 대기 매물들로 상승 제한될 것이다. 이와 같은 환경하에서 전고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시도가 예상되나 대기 매물 출회 가능성으로 상승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우리선물 신진호 이코노미스트
: 원/달러 환율 950.00~962.00원 전망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신용경색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한 주간 20원 가까이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도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외국인 주식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와 경상수지 적자기조 유지 전망, 배당시즌 돌입 등 국내요인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뉴욕금융 시장의 움직임이 추가상승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뉴욕증시가 하락한다면 환율은 전고점인 960원선 부근 터치를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욕증시가 안정을 찾을 경우 950원대에서 급등에 따른 갭을 메우며 방향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원/달러 환율 948.00~965.00원 전망

차트를 살펴보면 2005년에 960원대에서 외환거래가 상당히 활발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960원 부근은 일정한 저항대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발 신용시장 불안감이 작용해 원/엔 환율도 길게 잡고 1000원까지 갈 수 있고 이에 동조해 원/달러 환율도 동조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은 960원 부근에서 일정부분 저항은 있을 것으로 보이나 950원대에서 정착되는 모습은 보일 것이다. 미국 다우지수도 12000선 깨질 것으로 보이고 미국 노동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주택시장이 장기침체로 들어가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분위기는 이어진다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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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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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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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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