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 급격한 일자리 감소세가 확인되면서 엔/달러는 한때 101.40엔까지 하락하며 2000년 1월 이후 8년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침체 공포는 물론 금융기관들의 도산 우려가 증폭되는 등 신용 불안감이 더욱 강화되어 당분간 달러화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달러/유로가 1.55달러 선으로 접근하다 주춤한 가운데, 일본 당국이 100엔 선을 위협하는 엔/달러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당국보다는 일본이 좀 더 환율방어에 적극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기사는 9일 22시 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주요 외환전문가들이 제시한 이번 주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가 100엔~104엔이었다고 전했다.
역시 시장의 관심은 미국 경기 동향으로, 목요일 나오는 2월 소매판매와 주말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초점이다.
현재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소매판매는 부진한 가운데 물가압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소비경제가 생각보다 강해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지만, 올들어서는 소비가 본격 약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드러나고 있고, 따라서 소매판매 지표가 최대 관심사다.
물론 1월에 예상보다 강력했던 소비자물가처럼 2월 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강한 결과가 된다면, 경기 침체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전개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더욱 매도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다음 주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공세적인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 같은 공세적인 정책 대응의 효과에 대한 기대와 향후 추가 경기 대책에 대한 전망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 6%나 조정받은 일본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1월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말 선물 옵션 동기 만기를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