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단기 낙폭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차츰 지지선을 찾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960원 부근에서 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환율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956.30/60원으로 전날보다 6.70/7.0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956.20원으로 전날보다 6.8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57.00원으로 전고점인 955.80원을 넘어서며 급등 출발했고 이후 958.40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대비 1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장중 958.40원까지 속등한 것은 지난 2006년 10월 24일 961.00원 이래 최고 가격이다.
그렇지만 960원 돌파는 조금 힘겨워 보인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있고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예상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더불어 오를만큼 올랐다는 의견과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다만 960원선을 한번쯤은 밟을 것이라는 견해에는 동의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업체들 네고 물량이 950원대 후반부터 꾸준히 실리고 있다”며 “거래량도 다소 폭발하는 양상이라서 변동폭이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그는 “960원선은 한번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업체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더 나올지를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사실 거래 레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상승 분위기를 가지고 가는 것은 맞다”며 “그렇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세는 감안해야 하며 국내 증시 분위기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는 1670선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단기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고 있다. 외국인은 130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롱마인드가 우세한 상황에서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되지 않는 한 환율의 불안한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네고 물량이 변수이긴 하지만 960원대는 한번쯤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