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이 여전히 확장되고 있는 반면, 소비경제는 취약하거나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원자재 물가압력이 일반적이기는 해도 일부 지역은 큰 우려가 없는 가운데, 임금 상승 압력은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물가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출한 베이지북(The Beige Book)에 따르면 "올들어 미국 경제활동이 둔화됐다. 12개 지구 중 2/3가 경제활동이 약화되었으며, 나머지는 다소 부진하거나 느린 혹은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economic growth has slowed since the beginning of the year. Two-thirds of the Districts cited softening or weakening in the pace of business activity, while the others referred to subdued, slow, or modest growth)".
이전 보고서까지만 해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경기가 둔화되었다는 점만 강조되는 차이가 발견된다.
이번 보고서는 소비경제가 약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광산업이 계속 확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 경제가 약하거나 둔화되었다. 다수 지역에서 서비스산업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조업은 약 절반 정도 지역에서 부진하거나 둔화되었다고 밝힌 가운데 몇몇 지역은 혼조양상이나 추세가 안정되었다고 밝혔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으며,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다소 혼조 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다수 지역의 편차를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보고서는 밝혔다.
대부분의 지구에서는 대출기준 강화와 대출 수요 안정 내지 감소세가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원자재 및 에너지 물가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대부분의 지구에서 확인되었지만,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는 예외였다"며, "이와 달리 임금 및 급여 증가 압력은 채용 둔화와 고용시장 약화 속에 전반적으로 완만해졌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