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프렌들리'한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전경련의 역할론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 속에, 향후 LG그룹과의 관계 개선 여하에 따라 전경련의 행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경련과 LG그룹간 해빙(解氷)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 LG 구본무 회장이 8년만에 전경련 회관을 찾은 것이 그 시발점.
또 최근에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발탁돼 자리를 옮긴 이윤호 전 전경련 상근 부회장의 후임으로, LG그룹 출신의 정병철 LG CNS 고문이 낙점된 것도 전경련의 ‘LG끌어안기’ 아니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취임해 1년만에 정부로 자리를 옮긴 이윤호 전 부회장도 역시 LG그룹 산하의 LG경제연구원 고문 출신.
이와 관련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5일 향후 LG 구본무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럼”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정 부회장 인선과 관련) 사전에 LG그룹은 물론 회장단과의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 부회장 인선으로 당장 전경련 회의에 참석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LG그룹은 지난 1999년 LG전자와 현대전자간 반도체 빅딜 당시, “중재자 역할을 했던 전경련이 현대전자에 유리하게 반도체 빅딜을 조정했다”는 이유로 전경련을 멀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