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이 지난해 11월부터 내놨던 "가족사랑자유적금"이 지난 2월 28일 30만좌를 돌파하는 선전에 선전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상품의 29일 현재 실적은 30만 7927좌에 3964억원에 이른다.
적립식펀드의 열풍으로 외면받았던 적금이지만 고객 니즈에 적확하게 설계를 잘 하면 얼마든지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본보기로 보인다.
은행쪽에선 "가족사랑자유적금의 히트 비결은 재테크의 기본인 종자돈 마련이라는 컨셉과 전통적 가치인 가족애를 테마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상품의 대표적 매력은 국민은행에 등록된 가족 고객의 수와 가입시에 고객이 정한 목표금액을 달성했을 때 정기예금에 버금가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금리를 베푼다는 점이다. 3년짜리의 경우 연6.0%에 이른다.
목표금액을 달성하거나 칠순, 결혼, 대학입학과 같은 가족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에는 계약기간별 기본이율이 지급되는 특별중도해지도 받아 준다.
또한 상품 가입 고객은 물론 가족들에게는 건강상담, 맞춤형 건강검진 설계 및 해외치료 지원 서비스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미아 방지를 위한 유전자 보관, 웨딩 컨설팅 또는 이사·장례 서비스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지킴이 서비스도 특색이 물씬 풍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은행 적금이 가족사랑자유적금 출시 이후 신규가입은 물론 1인당 가입금액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기반 확대 및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