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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당국자들, 리스크평가-금리대응 억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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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준(Federal Reserve) 정책 관계자들이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 평가와 향후 정책 대응에 관련해 다소 미묘한 억양 차이를 드러냈다.

일부 당국자는 심각한 경기 둔화를 우려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인플레이션 파이팅의 신뢰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책 대응 속도에 대해서도 이견이 드러났다. 필요할 경우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이롭다는 주장이 나온 반면, 가능한 한 시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출됐다.

하지만 급격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적인 성격'의 신속하고 급격한 금리 인하를 단행했을 경우, 이후 금리를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움직임은 과거에 비해서는 좀 더 빨라야 할 것이라는 판단에는 어느 정도 합의가 도출됐다.


◆ '보험'적 성격의 금리인하

29일 브랜데이스대학과 시가코 경영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를 감안하면, 어떤 사태가 급격히 전개될 경우 신속하게 정책대응에 나서는 것이 더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 스스로 상황을 처리하도록 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개입에 나설 때는 천천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금융위기 속에서도 연준은 중기 정책목표를 고수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나, 필요할 경우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 더 신속하게 보험적인 성격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으며 또 상황이 개선되면 빠르게 금리를 복원하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과도한 위험보유 문제와 관련해서 자산가격 타게팅(asset-price targeting) 필요를 주장하는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거품 자체를 제대로 정의하거나 포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그는 지적했다.

풀 총재는 금융 위기에 대응한 금리인하는 정당한 것이며 이 때문에 향후 구제를 바라는 도덕적 해이를 창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다만 그는 "FOMC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일차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FOMC가 경기침체를 회피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그 결과 침체를 늦출 수 있을 뿐 결국 회피할 수는 없게 된다"이라며 좀 더 큰 그림에 대한 이해를 호소했다..

풀 총재는 이날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건전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 분야에서 좀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나 시장이나 이 문제에 대해 정보가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올해 신용시장이 더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본다면, 정부지원 모기지업체들이 심각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원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봤던 위험 사태가 실제로를 그렇지 않다고 입증된 만큼, 월가가 리스크모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위기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돌보는 연준의 금융기관 감독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기확장 속도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에 대해 당국이 "얼마간 보험적 성격의 금리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데니스 록하트(Dennis Lockhart)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취약하며 충격의 영향을 받기 쉬운 상태"라며, "일부 지역 부동산에 집중한 소형 지방은행의에 대해 우려할 근거가 충분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안정되려면 무엇보다 미국 주택 모기지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것이 필수라며, "연준의 금리인하가 연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점진주의'와 단절.."뒤늦게 보니 1% 금리 너무 오래 유지"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 연준 고위스탭 출신인 미기업연구소(AEI)의 빈센트 레인하트(Vincent Reinhart)는 지난 1월 버냉키 사단의 급격한 금리인하 대응은 그린스펀(Alan Greenspan) 시절의 점진주의(Gradualism)와의 단절을 의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월가가 아직 점진주의에 익숙해져 큰 폭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문제가 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점진주의를 벗어난 것이라면 시장이 안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최근 경기 동향이 과거와 다르게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대응도 빨라진 것이라면, 앞으로 경기 전망이 좀 더 안정되면서 다시 점진주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식으로 가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레인하트의 주장은 이날 에반스 시카고 총재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한편 풀 총재는 "뒤늦게 생각해보면 2003년에 기준금리를 1%까지 내린 이후 금리를 인상하는데가지 너무 느렸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역시 뒤늦게 생각해 보니 연준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사태로 인해 0.7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뒤 다시 1999년 금리 인상을 개시할 때도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신중한 대처를 주장하면서 지난 1월 긴급 금리인하 결정에 반대했던 풀 총재도 신용시장의 위기가 지나가면 좀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복원해야 한다는데는 동의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연준의 행보로 볼 때는 버냉키 의장의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론, 즉 금리를 올릴 때는 천천히 단계적으로 올리고, 내릴 때는 한방에 필요한 지점까지 급격히 내린다는 입장은 여전히 유효한 함의를 지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리를 내릴 때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 때마다 목표지점을 급하게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위험을 가중시키는 요인임이 경험상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를 회피하려고 할 때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높아진다는 것은 침체 위험을 피하고 나면 빠르게 금리를 복원해야 하는 정책 운용의 어려움을 제기하는 변수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 주 의회에서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이 같은 어려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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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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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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