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이 미국의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에 대한 구제책에 주시하며 미국 주가가 반등하고 그에 연동해 세계 주가와 외환시장이 연동하고 있다.
비록 단기적이지만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의 확대재생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시장은 거시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주가 반등에 숨을 돌리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추가로 더 할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고, 더 나아가 그 같은 금리인하로 미국의 금융시스템이나 실물경제 펀더멘탈이 악화될 것이냐가 핵심 관건이 되고 있다.
특히 고용 악화 여부에 초점이 몰린 가운데 제조업 등의 잇따른 지표 악화 여부를 곁눈질하며 단기적인 반등 분위기 속에서나마 향후 미국의 정책대응 상황에 시선을 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27일 8시5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엔/달러 106.00~108.90엔 전망
외환금융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이종통화(3rd Currency) 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마지막주(2.27~3.3) 엔/달러 환율은 106.00~108.9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였지만 주중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급락과 유가급등으로 107엔 초반선으로 떨어졌다가 미국증시가 안정되면서 108엔선을 회복했다.
엔/달러는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제2위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인 앰벡(Ambac Financial Group)의 구제책이 어떻게 발표되느냐가 미국 증시와 엔/달러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25일 MBIA와 앰벡의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엔/달러는 108엔 초반으로 반등한 상태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여서 모노라인 랠리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회의를 품은 시선 또한 존재한다.
지난 주말 달러/유로가 1.48달러 중반선까지 올라가며 상승 추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엔이 159엔 초반선을 유지해 3주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라기보다는 고금리 통화인 유로와 영국 파운드 그리고 호주 달러 등 크로스 통화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외환전문가들 박스권 전망 공감, 박스권 내 상하 움직임에는 이견
국내 이종통화 전문가들은 엔/달러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박스권 내 방향에 대해서는 상향과 하향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달러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이번 주에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 쪽 경제도 그리 밝지 않은 상태여서 엔/달러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이번 주 별다른 재료가 없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의 향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앰벡을 비롯한 모노라인과 관련된 구제책이 마련된다면,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특히 시장에서는 다음달 18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모임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회자되는 등 금리인하 여부가 주된 관심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미국 쪽에서 발표되는 거시지표들은 어느 정도 약세 쪽으로 선반영될 것이라는 보인다.
이에 따라 특별한 악재가 돌출하거나 반대로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엔/달러의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최근 미국증시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이런 현상들이 엔캐리 청산 우려를 완화시키고, 일본 경제도 주춤거리고 있어 향후 엔/달러가 추가 하락하기보다는 반등 조정 양상을 지속해 나갈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