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주변국들이 잇따라 저가 여행상품을 출시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국인 1인당 해외 카드 금액도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68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5억6000만달러 증가(32.6%)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자도 887만명으로 한 해 동안 25.7%나 증가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 금액이 늘어난 것은 원/달러 환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데다 주변국들이 저가 여행상품을 출시, 내국인 관광객들의 해외 여행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1024.3원(기준환율)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2006년 955.5원으로 하락했고, 지난해는 929.2원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내국인 출국자수도 점차 늘어갔다.
2005년 1007만8000명으로 집계됐던 내국인 출국자수는 2006년 1161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지난해는 1332만4000명로 한해 동안 14.8%가 증가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719달러(2007년 929.2원 적용, 66만8000원)로 2006년(682달러)에 비해 5.5% 증가했다.
한편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22억6000만달러로 2006년 수준에 머물고 사용자(501만명, 9.9% 감소)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경우, 관광 및 취업목적의 중국인 방한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는 증가했지만 카드 사용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카드 사용자수는 감소했다.
1인당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451달러로 전년대비 45달러, 11.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