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산업이 당초 예상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국내 총 영화 관람객수는 1억6400만명, 지난해에는 1억5800만명정도로 전년대비 4% 가량 감소, 11년동안 꾸준히 증가해 오던 국내 관람객수가 처음으로 꺾였다.
국내 영화산업에서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50% 이상이다. 그런만큼 이러한 관람객수의 감소현상은 CJ CGV에는 부담요인일 수 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영화계의 성수기로 알려진 작년 추석과 올 설에도 당초 기대치를 밑도는 관람객의 발길이 미치지 못하면서 불안감은 증폭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볼만한 영화가 부족해 영화산업의 침체로 관람객수가 줄어들었다"며 "투자사 입장에서는 계속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서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결국 CJ CGV의 최근 수개월간의 주가하락세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CJ CGV주가는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이와관련, "영화산업의 불황에 대해 성장모멘텀이 둔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며 "시장불황 속에서 9개나 되는 영화관 증설로 비용부담이 증가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CJ CGV는 올해부터 이러한 영화산업의 불황을 가만히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올해도 영화시장을 낙관하지는 않는다"며 "비상영매출을 늘리는 쪽으로 진행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내부적 비용절감등을 위해 혁신팀을 새롭게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며 "극장내의 인력 동선을 효율화 시켜 인건비 절감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CGV는 지난해 증설한 9개의 극장에 대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며 올해와 내년중에는 스크린 증설을 3개 정도로 줄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