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주요지수가 모노라인 호재 덕분에 막판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해외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미국증시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급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수여력도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1600선 초반에선 강한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1700에선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이번주 지수밴드는 1650~1720선 사이에서의 등락이 점쳐진다.
주요 변수로는 국내에서 신정부 출범과 수급에선 프로그램이다.
일각에서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단기적으로 해외증시와 디커플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통령 취임 첫 주 주가흐름이 좋지 않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프로그램은 수급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주처럼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다음은 국내 주요 증권사 스트래티지스트들의 이번주 주식시장 전망입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 CJ투자증권 장희종 연구위원 등 4명의 증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증시 투자 및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증권사 가나다 ABC순).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
국내증시는 위아래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다. 이번주에도 여전히 미국증시 경제지표 발표에 연동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대에서는 1700대에서 어느 정도 환매가 일어나고 있고 1600 초반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있다. 이에 가격에 따른 제한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점은 조금 높아지고 있는 흐름으로 1650선~1700선 정도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또한 뚜렷한 수급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주가 연동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
지난주 미국경기 침체 외에 유가상승에 인플레이션 반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졌다.
이번주도 데이타가 예정돼 있지만 시장에서 아직 우력감을 제거할 만한 모멘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1700에서 차익매물이 나타나고 있고 1600 초반에서는 연기금 등의 적극적 매수가 기대된다. 이에 1620선~1720선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노태우 대통령 이후 대통령 취임 첫날 주가가 3% 이상 빠졌다. 주가가 폭락하지는 않겠지만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성장 컨셉을 가진 신정부 기대감은 커 총선 이후 정책의 실현가능성을 지켜보면서 약효가 나올 것이다. 다음주 건설주, 교육주가 시장에서 관심을 갔겠지만 바로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
글로벌증시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도 상수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의 매수여력도 증가하지 못해 1700선 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이번주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은 있어 단기적으로 해외증시와는 다르게 변화할 수 있을 여지는 있다.
단기적으로 박스권 흐름인 1650~1750선 정도 흐름이 예상된다.
cJ투자증권 장희종 연구위원
이번주도 월말 경제관련 지표가 많이 나오는데 특별히 기대할 만한 것은 없다.
취임식도 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아니며 신정부 기대감은 대선 이후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신용자체가 나아지지 않고 있어 경기도 불안해 불안한 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도 지난주와 같이 미국과 연동된 흐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또한 수급주체와 주도업종이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영향력은 커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표 등 돌출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