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일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심장성 돌연사 등 질병사망은 직무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원 역학조사팀은 "1996년 이후 1997년 9월말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금산공장, 중앙연구소의 전ㆍ현직 근로자와 16개 협력업체 근로자 등 총 7140명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생산현황, 작업환경 유해요인, 근로자의 건강실태 및 작업특성, 업무와 건강의 관련성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며 "역학조사 결과,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심장성 돌연사 등 질병사망은 직무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심장성 돌연사의 원인요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는 요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심장성 돌연사의 유발요인으로는 '고열'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교대작업 및 연장근무 등으로 인한 과로' 의 관련 가능성이 추정됐다"고 덧붙였다.
조사팀은 또 "한편 그 동안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되어 온 화학물질에 의한 심장성 돌연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날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발표한 역학조사 최종 결과에 대해 “산재 관련 사안들이 법과 원칙에 의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한국타이어는 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그 동안 유가족 측과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대화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또 “이번 역학조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95% 이상을 개선조치 완료했다”며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