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조사국은 19일 '최근의 미국 경기상황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미 경기는 상반기중 저점을 통과한 후 하반기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년중 성장률은 2001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낮은 1% 초반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전망을 내놓은 구체적인 이유로 한은은 미국의 금융기관 부실채권 정리,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미국 행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꼽았다.
한은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금년 상반기 중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금년 11월 미 대선을 앞둔 행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하반기 들어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도 하반기부터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이번 년도 4/4분기부터 주택판매는 증가로 돌아서고 주택가격도 하락폭이 줄어들거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서브프라임 등 모기지의 금리 재조정 규모가 상당해 주택경기 회복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모기지 금리재조정 규모를 지난해 4909억달러, 올해 5478억달러로 각각 추정한 바 있다.
이어 한은은 "주택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서브프라임 관련 파생상품 투자의 추가손실 발생,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될 경우,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