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식품 가격이 앙등하면서 도시보다 농촌지역의 소비자물가가 훨씬 큰 폭으로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6.1% 상승하며 3년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데 이어 소비자물가도 이처럼 급등하면서 중국 당국이 다시 긴축 정책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는 중이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로는 1.2% 상승했다.
이 중에서 도시 소비자물가지수는 6.8%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농촌지역 소비자물가자 7.7%나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CPI 구성품목 중에서 1/3을 차지하는 식품 가격이 18.2% 폭등한 가운데, 비식품 물가는 1.5% 오르는데 그쳤다. 또 소비자 제품 가격이 8.5% 올랐지만 서비스가격은 2.6% 밖에 오르지 않았다.
식품 가격 중에서는 식용유 가격이 37.1%, 돼지고기 가격이 58.8% 폭등했으며 육류제품 가격이 41.2% 올랐다. 달걀 가격이 4.6%, 생선류 가격이 8.7% 각각 올랐다. 신선채소 가격은 13.7% 상승했으며, 과일가격이 10.3% 올랐다.
주류와 담배가격이 2.1%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 담배가격은 0.4% 오르는데 그쳤으나 주류 가격이 5.3% 상승했다.
의류 가격은 1.9% 하락했고, 가정용품 및 서비스 가격은 2.1% 올랐다. 의료비가 3.2% 상승했으며, 이중 양방 가격은 0.5% 오르는데 그쳤으나 한방 가격은 11.4% 상승했다. 헬스케어서비스 가격은 0.9% 올랐다.
교통 및 통신 물가는 1.1%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 교통비가 2.9% 하락했다.
주거비가 6.1% 상승한 가운데, 수도 전력 및 난방비가 5.5% 올랐고 건축자재 및 내장제 가격이 5.7% 상승했으며 임대비는 4.7% 올랐다.
◆ 결과는 예상 범위.. 추가 상승 억제 위한 긴축 예상
이번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는 당초 7%를 상회하여 7.3%~7.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던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완만하지만, 지난 해 11월 기록한 11년 최고 상승률 6.9%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상하이보에 따르면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월 CPI가 7.3%를 기록한 뒤 2월 7.8%, 3월 8.1%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한 상태였다.
시티그룹(Citigroup)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보다 온건한 전망을 제출, 1~2월 폭설에 따른 영향이 잦아들면 5~6%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1/4분기 내로 물가억제를 위한 한 차례 금리인상을 점쳤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전문가들은 올해 인플레율 전망을 기존 5.0%에서 6.5%로 상향조정하고, 4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해 6차례 금리인상과 10차례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최근 물가압력에다 연초 대출과 통화량 증가율이 크게 확대되자 런민은행(PBOC) 및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관계자들은 모두 "일시적인 성장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 및 경기과열 억제가 1차적인 정책 순위"라고 입을 모으는 중이다.
또 PBOC가 실시한 서베이 결과 응답자들의 65%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도 꿈틀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에 1.5% 상승하는데 그친 중국 소비자물가는 2007년에는 식품가격이 급등하면서 4.8%까지 세 배 이상 강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