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171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700선을 하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 상승한 1696.2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14포인트 오른 654.71로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해외변수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1700선 안착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 주가가 저점에서 100포인트 이상 단기 급등한 것에 대한 경계매물도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내일 새벽 미국 휴장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정하기 보다는 움직임이 둔화됐다"며 "1700선 안착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해외지표에서 여전히 불안한 변수들이 많아 국내시장 역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변수에 따른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악재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급락 가능성보다는 1700선 돌파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민상일 연구원은 "왠만한 악재가 나와도 악재에 대한 내성은 커진 상황"이라며 "다시 급락할 것으로 보지는 않고 1700선 돌파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1700선 돌파는 못했지만 추세적인 하락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앞으로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발표가 남아 있어 국내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급락은 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원 연구원은 "해외변수부담과 국내 주도주 부재로 박스권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세적인 상승은 당분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20일선 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650선에서 매수후 1750선 전후에서 차익실현하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위주로 대응하되 신정부 출범을 맞아 정책이슈가 부각될 건설, 에너지 등 섹터 중심 접근도 주문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600억원 순매수하며 7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300억 순매수하며 3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 개인도 60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3% 이상 강세를 기록했고 보험, 종이목재도 1~2%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전기전자는 1% 이상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대우건설이 6%대 상승세를 보였고 GS건설, 현대건설, SK, 현대산업, 대우조선해양, 대림산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1~4%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