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18일 최근 SK텔레콤이 800MHz 로밍 불가 입장과 관련, "로밍요청지역은 대부분이 망투자를 하고 싶어도 어려운 지역이나 이미 5년 전부터 SK텔레콤에 로밍 요청을 한 지역"이라며 반박했다.
특히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800메가 주파수 독점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지배력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LG텔레콤은 800메가 로밍 요청지역은 망투자를 하고자 해도 어려운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SKT 로밍땐 수백억 경제적 이득
LG텔레콤측은 "SK텔레콤은 LG텔레콤이 로밍 요구지역에 대한 투자 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혜택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LG텔레콤이 요청하고 있는 800메가 주파수 로밍지역은 통신보안과 자연보호 등으로 통신망 설치가 힘든 군부대 국립공원등 통신망 설치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가운데 군부대지역은 통신망 설치가 허용됐던 신세기통신이 SK텔레콤에 인수됨에 따라 SK텔레콤만 독점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라며 "국립공원등은 환경훼손 때문에 신규 기지국 설치가 어려워 로밍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텔레콤측은 "현재 SK텔레콤의 경우 도시 외곽지역에서의 기지국 사용률이 약 6~22%에 지나지 않고 2G 가입자의 3G 전환으로 기지국 사용률도 점차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이에 SK텔레콤이 설치한 기지국의 효율적 운영측면에서도 800메가 로밍은 필요하고 로밍시 로밍대가와 전파사용료 절감등 수백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LG텔레콤은 이미 5년 전부터 SK텔레콤에 로밍 요청을 해 왔으나 번번이 거절한 지역이 로밍대상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시장에 진입한 지 10년이 지난 사업자인 LG텔레콤이 이제 와서 경쟁사에 로밍을 요청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LG텔레콤측은 꼬집었다.
LG텔레콤측은 "명백한 사실은 LG텔레콤은 5년 전인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로밍을 요청해 왔고 SK텔레콤은 그때마다 '검토해 보겠다'는 식으로 답변을 지연해 왔다"며 "최근에는 10년이 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10년 사업자…' 운운하며 로밍 거부를 밝힌 것은 사실을 왜곡하고 최소한의 상도의조차 저버린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800메가 주파수 독점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지배력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LG텔레콤측은 "SK텔레콤은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800메가 주파수는 하나로텔레콤인수를 통한 경쟁제한성 문제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 이통통신사업자의 황금주파수인 800메가 독점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고 이는 그동안 이통시장에서 공정경쟁이 이뤄질 수 없는 구조적 틀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가입자 쏠림현상등 통신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해 왔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800메가 주파수 독점은 결합상품의 출시와 함께 미래 통신시장 구도에서 SK텔레콤의 지배력 전이를 통해 경쟁제한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자 소비자 편익을 저해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