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국가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 체질이 강화되고, 기업들의 실적인 개선되고 있는 데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한 내수 기반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발 악재로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함에도 이들 지역은 한 발 비켜나 디커플링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하나대투증권은 '아세안 펀드- 한국 및 글로벌 시장과 디커플링에 주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3개월간 홍콩 H지수가 -24%, 브릭스 베트남 EU 등이 10% 이상 하락함에도 말레이시아 3.7%, 인도네시아 -0.6%, 태국 -3.4% 등 상대적으로 견조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남아 지역의 상대적인 강세 요인을 4가지로 설명했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된 경제 체질, 기업실적 개선세 지속,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한 내수 기반,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등이 그것이다.
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의 ROE 추이는 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외환위기 이후 해외직접투자(FDI) 유입규모도 계속 확대되고있다"며 "06년 이후 농산물 가격 상승세에 따라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설정된 아시아펀드는 31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아세안 펀드는 11개 정도다. 아세안 동남아시아 펀드 등으로 이름이 붙어있지만 대부분 중국 인도 대만 싱가폴 한국 등을 같이 편입한다.
신한BNP봉쥬르동남아시아주식형 펀드와 미래에셋 말레이시아디스커버리 펀드 만이 편입지역이 아세안 신흥 국가만으로 제한된다.
아세안 국가만 편입하는 펀드가 별로 없는 이유는 이들 국가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작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220조원, 인도네시아 270조원, 태국 180조원 정도여서 싱가폴을 제외한 아세안 펀드 구성이 힘든 형편이다.
손 연구원은 "특징 지역 편입비중이 높다해서 펀드의 운용성과가 높은 건 아니다"라며 "다만 성장성과 글로벌 동조화에서 어느 정도 비켜서있다는 점에서 아세안 펀드를 가입하고자할 때 편입지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세안펀드를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경우 분산투자 관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BNP봉쥬르동남아시아주식형 펀드와 미래에셋 말레이시아디스커버리 펀드는 최근 3개월간 각각 6.8%, 3.6%의 수익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