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역 CFA협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당장은 강한 역풍에 직면했다"고 말한 뒤, "최근 급격한 금리인하로 인해 올해 후반 및 내년까지는 경기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초반 나온 거시지표 상당 부분이 실망스럽다며, 금융시장의 유동성 압박이 줄어들기는 했어도 "전반적인 신용 여건이 여전히 제약된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은 경제활동이 약화되는 동시에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에반스 총재는 당장은 경제가 물가보다 더 걱정이지만, 자신들은 물가 압력이 바람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물가안정이라고 보는 선보다 다소 높은 상태지만, 지금은 경기 하방위험이 좀 더 큰 위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올 상반기 경제가 매우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거의 잠재성장률까지 회복한 뒤 그 수준을 유지하거나 좀 더 높은 수준까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디고 에반스 총재는 설명했다.
나중에 질의 응답 시간에 그는 올 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보며, 하반기에는 2.5% 추세선에 접근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들의 전망에 구체적인 수치를 더했다.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서 "다소 수용적인 정책기조가 적절한 것 같다"고 말한 에반스 총재는 그러나, "3% 연방기금금리면 상대적으로 수용적인 것이며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달 공세적이며 급격한 금리인하 단행에 대해서 "고용시장이 약화된 것을 중시했다"고 말한 그는, 또 인플레이션 면에서는 "지금처럼 식품과 에너지 물가가 크게 오를 때는 이를 제외하고 보는 근원물가 지표의 중기 인플레이션 예측을 위한 중요성이 떨어지는 법"이라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신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2년 동안 완만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잘 억제될 것으로 본다고 그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