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이라면 15일 국내시장도 출발이 좋지 않을 것 같다. 더욱이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국내증시를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은 보다 높다.
◆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라"
그렇다면 전일 급등한 국내시장에서 주식을 판 사람이 유리한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기적으로는 판 사람이 이겼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을 모아가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분석부장은 "전일 주식을 판 사람의 경우 금일 하락시 되살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잘한 것"이라면서도 "큰 그림에서 보면 지금 팔아선 다시 사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양 부장은 "시장을 크고 길게 보려는 시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오늘도 변동성 속에서 힘겨루기 장세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을 모아가는 사람이 이길 것이다. 빠질 때 사서 모으는 전략이 최선이다"고 분석했다.
◆ 중국관련주 '단기매매' VS IT '중장기매매'
중장기 투자자들에겐 '시장이 빠지면 주식을 모아라'라는 명제가 어느정도 타당하지만 단기투자자들에겐 답답한 소리다.
때문에 단기투자자들에겐 종목 및 업종별 차별화전략이 우선이다. 기존 주도주였던 중국관련주와 최근 부각된 IT와 자동차 등에 차별화가 대표적.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중국관련주는 단타매매를, 대형IT주의 경우는 지속적인 매수를 권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조선 등 대중국관련주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 급락세를, 줄어들면 급등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를 활용한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한다.
즉 중국관련주의 속성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침체가 소비감소로 이어지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 등 신흥국가 수출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중국관련주는 이같은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예민해지고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최근 지수가 연일 약세를 보였던 때도 조선주 등은 기술적으로 조금씩 상승했다는 점은 하락시 매수 관점을 뒷받침하는 논리다.
결국 미국경기를 좌지우지할 만한 메가톤급 악재가 아닌 국지적인 지표 약세로 하락할 때는 사고, 반대의 경우 파는 단기매매 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증권가 또 다른 전문가도 "두산중공업이나 KCC 등 에너지 등 일부 테마성 대형주 위주의 대응전략이 당분간 유효해 보인다"며 "하루 이틀만에 풀릴 박스권이 아닌 이상 대형주라도 반복적인 매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주 미국의 주택지표가 발표되며 또 한번 시장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지난 1월 데이타인 만큼 지표가 긍정적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