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그러나 연준의 공세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 강화에 힘입어 신용불안이 재차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하반기에 소비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1월 미국 소비경기 역시 주택시장 침체에 신용경색 파장 지속, 고유가 등 기존의 위축요인에 고용시장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월에 이어 침체기조를 지속함. 반면 미 소비경기의 본격 침체는 연준의 공세적 금리인하와 조세환급 조기 시행 등 경기부양정책의 강화를 유도하고 있음. 신용불안이 재차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하반기 소비회복 가능성은 유효해 보임.
미국경제, 경기침체와 부양정책 및 신용불안의 3파전 양상: 2008년 상반기 중 미국경제의 본격 침체가 이미 기정 사실화된 상태에서 하반기 회복 가능성을 놓고, 깊어지는 소비경기 침체와 이에 대응해 강화되고 있는 경기부양정책 그리고 불확실한 신용경색 재확산 가능성 등의 3파전이 진행되는 양상임. 상반기 중 소비침체와 경기부양정책이 팽팽한 대치상태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소비회복은 결국 신용경색의 재확산 여부가 될 것임.
첫째, 1월 핵심 소매판매 03년 하반기이래 가장 부진: 1월 헤드라인 소매판매가 자동차판매 호조로 시장예상(0.4% 감소)을 상회한 전월비 0.3% 증가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소비부진 추세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임. 1월 자동차판매 물량이 전월비 6.3%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 판매부진은 시차문제에 불과할 뿐 아니라, 소비경기를 대표하는 핵심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비 2.6% 증가에 그치며 03년 하반기이래 최저 증가수준에 그치는 부진추세가 이어진 것임.
둘째, 강도가 높아지는 경기부양정책: 반면에 미 소비경기 침체가 심화될수록 연준의 공세적 금리인하와 같은 경기부양정책의 강도는 강화되고 있음. 지난 5개월간 연방기금금리가 225bp 인하된 가운데 재정지출 확대정책이 2주만에 입법화됨으로써 5월 중순부터 개인당 300-600달러, 가계당 600-1200달러 규모의 조세환급이 진행될 것임. 이는 하반기 미 경제가 경기부양정책만으로도 상반기보다 0.5-1.0%p 경제성장 확대효과를 나타낼 것임.
셋째, 모노라인발 신용경색 재확산의 불확실성 상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가 5개 채권보증사(모노라인)사의 신용등급 강등사태로 확산될 경우, 이미 1,200억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을 상각한 미 금융기관에게 400-700억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을 재차 상각해야 하는 신용경색 상황이 재현될 것임. 이는 하반기 미 소비회복 가능성을 놓고 고용부진과 경기부양책이 팽팽하게 대치한 국면에서 하반기 소비회복을 무산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음.
일시적 반등을 넘어서는 하반기 미 소비회복 가능성 유효: 하반기 미 소비경기는 조세환급을 바탕으로 01-02년과 같이 일시적 소비회복이 전개될 것이나, 그 자체만으로는 지속성 결여로 인해 진정한 경기회복 기대를 유발하지는 못할 것임. 따라서 진정한 경기회복 기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고용 및 설비투자 회복 그리고 주택침체 진정 가능성 등의 근본적 요인의 개선이 필요한데, 동 조건의 충족 가능성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함.
첫째, 비금융부문의 이익증가세 견조: 4분기 S&P500 기업의 순익이 전년동기비 20% 가까이 감소했지만 금융부문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비 11% 내외의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비금융부문의 이익마진이 고공권을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음. 이는 하반기 중 예상되는 유효수요 증가에 대한 기업부문이 재차 고용 및 설비투자 확대로 화답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것임.
둘째, 모기지금리 하락에 의한 모기지신청지수 급증추세 지속: 미 주택시장의 바닥권 형성에 대한 기대를 조성할 수 있는 모기지신청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 30년만기 모기지금리가 1월 중순 이후 5%대 중반으로 하락하면서 MBA의 모기지신청종합지수는 4주 연속 급등세를 지속하며 2월 4일 현재 최근 3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함. 동 추세가 지속될 경우 2분기 중반경에는 주택시장에서의 현저한 재고조정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임.
셋째, 가솔린 판매가격 하락 가능성 상존: 미국경제의 침체가 미 에너지수요의 감소를 유발하면서 원유 및 정제유 제고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 따라서 2분기 중 국제유가가 WTI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 내외로 하락하면서 미국내 가솔린 판매가격이 하반기 소비회복을 유발할 수 있는 갤런당 2달러 중반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상존함.
미 신용경색 재확산 여부 주목 필요: 당사는 미 소비경기가 상반기에는 침체국면의 한복판에 위치할 것이나 하반기 중반 경에는 경기부양정책의 효과를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함. 다만, 하반기 중 미 소비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신용경색이 재차 확산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미 정책당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대응을 주목해야 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