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강((樊綱) 런민은행(PBOC) 통화정책위원은 13일 관영 런민일보(人民報)과의 인터뷰를 통해 "워싱턴이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취한 조치로 인해 위앤화 절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또 투기자본의 중국으로의 유입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중국 거시경제 정책은 내외 여건의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런 점에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및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라며, "이 때문에 단기 예금금리가 여전히 실질로 보자면 마이너스이고, 이런 점에서는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 6차례 금리인상과 더불어 10차례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상태이며,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14%, 1년만기 대출금리는 7.47% 수준이다. 지급준비율은 올해들어서도 한 차례 인상되어 15%에 이르고 있다.
12월 물가 상승률이 6.5%에 이른 가운데, 올해 1월과 2월에는 7% 선을 돌파한 물가가 기록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있다.
다만 판 위원은 미국의 최근 급격한 금리인하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투기자금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위앤화를 일회적으로 적정 수준까지 절상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급격한 통화가치 변화는 심각한 금융시스템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위앤화를 점진적으로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경제성장과 발맞추어 절상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판 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지급준비율, 금리, 환율, 공개시장조작 그리고 창구지도 등을 통해 정책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판 위원은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가 아직 완전히 발현되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중국에도 파급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또한 미국의 부양책이 침체를 비켜갈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이고 중국은 아태지역 및 산유국과의 교역을 통해 대미수출 둔화의 충격을 완충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