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4~5개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홈페이지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를 통해 지난해 12월17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일반투자자 1952명을 대상으로 '펀드투자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주식형 펀드에 10년을 투자할 경우 연평균 기대수익률을 물어본 결과 35%의 투자자들이 15~20%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25%의 투자자들은 연평균 20~30%의 수익을, 21%의 투자자는 30% 이상의 고수익을 각각 기대한다고 답했다. 투자자의 절반 가량이 연평균 20% 이상을 기대하는 셈이다.
이는 2006년 같은 조사시 응답자의 38%가 연평균 10~15%의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답했던 결과에 비해 전체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것이다.
반면 은행금리 수준인 5~10%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대한다는 투자자는 직전년도 4%에서 2007년 1%로 줄었다.
제로인 김혜숙 펀드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국 등 신흥국 지역 투자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100%가 넘는 수익을 경험하면서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남성 투자자의 42%가 연평균 2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나 여성 투자자들은 총 응답자의 58%가 그같은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지난 2006년 조사에서도 똑같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20~30%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했으며, 가구소득이 낮거나 학력 수준이 낮을수록 기대수익률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5개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응답자 중 28%로 가장 많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조사 시 2~3개 가입했다는 비중이 41%였던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6~9개 펀드에 투자한다고 답한 투자자도 2006년 13%에서 지난해 27%로 늘어났으며, 10개 이상 펀드에 가입했다는 답도 12%를 차지해 투자자들의 투자 상품 수가 늘어난 것을 엿볼 수 있다.
펀드 투자시 고려하는 사항은 투자자의 69%가 과거 수익률을 꼽았다. 운용 보수 등 투자 비용을 고려한다는 비중은 직전년도 39%에서 45%로 높아졌고, 평가사의 평가 등급을 고려한다는 비중 또한 23%에서 30%까지 상승했다.
반면 펀드의 유형을 고려해 투자한다는 비중은 2006년 59%에서 지난해 50%로 줄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투자자 중 54%가 투자설명서와 자산운용보고서가 어렵다고 답했다. 이들 보고서 내용에 대한 만족도 역시 총 응답자 중 13%만이 충분하다고 답했고 나머지 80% 이상은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의 93%가 국내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2006년 같은 조사시 86%에 비해 높아진 결과다.
또 해외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2006년 68%에서 81%로 높아졌다. 지난해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가 이뤄진 데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펀드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가입자가 증가한 것과 일치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채권형펀드 투자자 비중은 2006년 9%에서 지난해 3%로 크게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수익률이 저조했고, 주식형펀드 열풍에 밀렸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