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형펀드 유입규모 축소, 채권형펀드에서는 유출
- 순자산규모는 02년부터 이어온 증가세 지속
- 한국 펀드수 세계 1위 고수
[뉴스핌=문형민기자]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전세계 펀드자금도 대거 단기상품인 MMF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혼합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축소되고, 채권형펀드에서는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13일 자산운용협회가 내놓은 '2007년 3/4분기 세계 펀드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세계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1030억달러 감소한 310억달러에 그쳤다.
북남미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각각 140억달러, 480억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유럽지역에서 310억달러 순유출이 나타났다.
세계 채권형펀드는 전분기 대비 1485억달러 감소한 510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MMF는 전분기에 비해 1428억달러 늘어난 282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한편 지난해 3/4분기 현재 세계 펀드 산업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25조8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말 11조3000억달러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던 세계 펀드의 순자산은 2006년말 21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3/4분기 25조달러를 웃돈 것이다.
국가별로는 인도 펀드산업의 순자산이 29.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헝가리 파키스탄에 이어 13% 증가율을 나타냈다.
세계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6억6000만달러(5.5%) 증가한 12조5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도 전분기 대비 865억달러(2.1%) 증가한 4조20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MMF의 순자산은 전분기에 비해 3982억달러(9.3%) 늘어난 4조6000억달러로 집계됐다.
펀드 순자산 국가별 순위에서는 미국 룩셈부르크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상위 5개국에서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캐나다와 일본이 각각 8, 9위 자리를 맞바꿨다.
한국은 중국(12위), 스페인(13위), 독일(14위)에 이어 15위로 전분기에 비해 한계단 내려앉았다.
한국에서 운용되는 펀드 수(재간접펀드 포함)는 8662개로 전분기보다 135개(1.53%) 줄었으나, 조사 대상 41개국 중에서는 가장 많아 전 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의 펀드 1개당 순자산은 3814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90만달러(11.4%) 늘었으나, 41개국 중 35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당 순자산이 14억8천600만달러로 1위인 미국과 비교하면 펀드 하나의 크기가 39분의 1 수준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