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채권보증업체들에게 지방채 재보증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대형 모기지 대출업체들의 '생명선' 프로젝트 재료와 함께 금융주 랠리를 이끌었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가 세 자리 수 랠리를 펼쳤지만, 오후들어서는 금융주와 공업주로 몰리던 매수세에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는 등 엇갈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문가들은 채무불이행 비율이 1%도 안되는 지방채 재보증 제안이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미국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던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판단 속에 다시 한번 방어주로 이동, 장 후반에는 헬스케어, 설비 및 기초소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버핏의 제안이 어떤 식으로든 어려움에 빠진 모노라인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서브프라임 사태의 확산과 파급효과를 억제할 것이란 기대가 작동하면서 재무증권 시장으로의 안전도피성 매수세가 줄어들었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인 반면, 일본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373.04 (+133.40, +1.09%)
- 나스닥.... 2,320.04 (-0.02, -0.00%)
- S&P500..... 1,348.86 (+9.73, +0.73%)
- 러셀2000......705.48 (+5.73, +0.82%)
- SOX.......... 352.82 (-2.34, -0.66%)
- 유가(WTI)..... 92.78 (-0.81, -0.86%)
- 달러화지수.... 76.33 (-0.23, -0.30%)
※ 출처: WSJ, StockCharts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2/11일 2.25(+0.04).. 1.91(-0.02).. 2.65(-0.04).. 3.62(-0.02).. 4.40(-0.02)
02/12일 2.29(+0.04).. 1.92(+0.01).. 2.69(+0.04).. 3.66(+0.04).. 4.46(+0.06)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11일 1.4518... 106.82... 155.09... 1.9506... 1.1019... 90.37
02/12일 1.4587... 107.22... 156.46... 1.9594... 1.1011... 90.2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12일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장중 230포인트 급등한 뒤 후반들어 상승 폭을 줄이면서 133.40포인트, 1.09% 오른 1만 23734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73포인트, 0.73% 상승한 1348.86을 기록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완전히 반납하고 0.02포인트 내린 1348.86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버핏 호재 외에도 대형 금융기관들의 '생명선' 프로젝트 등의 호재로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물론 버핏의 제안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안을 받은 앰벡(Ambac), MBIA, FGIC 등의 주가는 15% 넘게 급락했다.
한편 이날 제너럴모터스(GM)이 4/4분기 적자전환 소식을 전했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재료가 됐다. 다만 GM은 7400명에 대한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비용절감 시도에도 불구하고 당장 퇴직금 지급 부담 전망에 주가가 1% 넘게 반락했다.
스위스계 크레디쉬스(Credit Suisse)는 대손상각으로 인해 분기순익이 73%나 급감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재무여건이 양호한 편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증시가 랠리를 보이자 증시 전문가들은 다시 한번 '바닥'을 지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짐 폴슨(Jim Paulsen)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 소속 전략가는 이날 공업주와 기조재료주가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증시가 1월 바닥을 지나고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시 주변에서 자금이 풍부한 세력들이 언제 들어갈 것인지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미국 경기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 낙관적인 정서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고 폴슨은 주장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주까지 조정 이후 반등 랠리가 예약되어 있었으며, 일각에서는 주말 옵션 만기를 앞두고 매도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한 위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장중 강한 랠리를 이끈 요인이었다며 이날 시장의 움직임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