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크레디쉬스는 지난 분기 총 20억 7000만 스위스프랑(약 18억 8000만 미국달러) 대손상각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투자은행에서 나온 것이고, 머니마켓펀드에서 7억 7400만 프랑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4/4분기 은행의 순익은 13억 3000만 프랑으로 지난 해 같은 분기 46억 7000만 프랑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한편 크레디쉬스는 지난 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와 마찬가지로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아직 시장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어렵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들은 또한 지난 분기 실적을 토대로 앞으로 다양한 시장의 변동주기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분기 크레디쉬스의 투자은행 사업부는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데 실패한 기업인수용대출(buyout loans)에서 2억 3100만 프랑 대손상각을 단행했고, 상업용모기지담보증권에서 3억 8400만 프랑, 주택용모기지담보증권에서 4억 8000만 프랑 그리고 부채담보부증권(CDO)에서 1억 6400만 프랑 각각 대손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채에 대한 손실 위험 노출액은 16억 프랑으로, 지난해 9월 39억 프랑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됐다.
대손상각에 순익 급감 소식을 내놓으면서 이날 크레디쉬스의 주가는 유럽시장 초반 1%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메릴린치(Merrill Lynch)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결과적으로 볼 때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잘 헤쳐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무 여건상 커다란 문제도 없고 위험도 충분히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