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업들이 연말 자금을 인출하면서 MMF가 감소한 데다 CP 등 기업 발행 유동성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12월말 광의유동성(L)은 2055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1.8%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12% 대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던 것을 감안할 때 다소 낮아진 수치이다.
이상용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기업들이 연말 자금을 인출하면서 MMF가 감소했고 연말 결산을 위해 CP발행이 상대적으로 둔화된 점도 유동성 감소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7.0조원→0.1조원)은 2년이상 정기예금이 감소를 보임에 따라 증가폭이 축소됐고, 회사채 및 CP(-0.7조원→-2.5조원)는 CP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돼 유동성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광의통화(M2)는 1269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조7000억원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11.5%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이 중 결제성예금은 증가했지만 MMF와 기타수익증권은 감소했거나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2.0조원 →4.6조원)과 수시입출식예금(0.5조원→4.3조원) 등 결제성예금은 연말 재정집행 및 일부 은행의 MMDA 특판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MMF(0.6조원→-6.2조원)는 일부 기업의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고, 기타수익증권(14.1조원→7.9조원)은 주식형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채권형 및 혼합형 펀드가 감소함에 따라 증가폭이 축소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5.3조원→1.9조원)도 연말 시·도자금 인출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2년미만 금융채(-1.1조원→1.5조원)는 통화안정증권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로 반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