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미국 현지시각) 밤 호놀룰루에서 자넷 옐렌(Janet Yellen)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주택시장의 조정, 금융시장 혼란 그리고 고용시장의 약화가 당분간 미국 소비 지출을 줄어들게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은 실망스럽지만 자신은 근원 물가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단기적인 경기 전망과 관련해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그녀는, 그러나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미국 경제가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명백한 경기 침체 발생 위험에서는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옐렌 총재는 "기업 설비투자는 제쳐두고라도 주택 경기 하강과 소비지출에 미치는 여러가지 부정적인 상황만 보더라도 단기적으로는 경기 하방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런 상황에서는 악순환의 전개, 즉 경기 둔화가 금융시장을 약화시켜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가계와 기업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시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연준의 중요한 임무는 이런 부정적인 악순환 발생 가능성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옐렌 총재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압력은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구사된다면 약 1.75% 수준까지 완만해질 것으로 보며, 물가 상승 하락 위험을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의 충격과 주택 경기 하강을 고려한다면 통화정책 상의 완화는 적절하다고 본다"고 언급한 옐렌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올해 부진하기는 하겠지만 연준의 정책적 부양 노력 등으로 인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명백한 경기침체 보다는 경기 둔화를 경험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녀는 "근원 물가 압력은 앞으로 2년 동안 약 2% 부근으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물가 안정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경제 전망은 이례적으로 불확실하고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