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소폭 강세로 시작했던 채권시장은 가격부담과 물가 상승 등의 재료 속에서 관망세를 보이며 마무리됐다.
(이 기사는 1일 오후 4시2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05%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5.12%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08.02에 거래를 마쳤다.
금일 채권시장은 가격부담과 저가매수라는 두 재료가 팽팽히 맞서 매수와 매도 모두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국채선물의 경우, 지난 한달과는 다르게 외인들의 매수세가 많지 않아 국내기관들의 추격매수도 활발하지 않았다.
펀더멘털 상으로도 미국장은 연일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가 소폭이나마 오르고 있고, 소비자물가 지수도 한국은행의 중기목표 관리범위(3.0±0.5%)를 넘어서 시장의 랠리를 멈추게 했다.
또 시장 참가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콜금리 인하에 큰 기대를 걸면서도 시기적으로 '당장'이 아니라는 데 동의해 시장은 롱쪽으로 기운 채 망설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왑시장의 경우 CRS금리가 급등해, 스왑베이시스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대폭 축소됐다.
CRS금리의 상승의 경우, 외인들의 재정거래가 활발한데다 대기하고 있는 부채스왑도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수출업체들의 환헤지 물량이 주춤한 것도 한 몫했다.
다음주는 거래일이 이틀 밖에 없는 만큼 설을 쇤 후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인들의 재정거래와, 부채스왑으로 스왑베이시스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수출업체들의 환헤지 물량도 주춤해 베이시스 축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한달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2월은 설 쇠고나 게임이 시작될 것 같다"면서 "국고 3년물 금리가 장중에서라도 4%대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과매수, 조정이 반복적으로 행해져 레인지 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가격부담과 저가매수로 매수도 매도도 만만치 않은 장이었다"면서 "애매하다, 쉬어가는 분위기인데 잘 되지 않으니 기간조정이 길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